로빈 윌리암스의 죽음을 기억하시나요?
그동안 다루지 않았던 주제로 지역복지문제 함께 고민하는 복지포럼
2017-06-29 이지원 기자
마포구는 최근 중장년층 자살률이 증가하지만, 노인·청년에 비해 비관심대상인 중장년층에 대해 지역안에서의 생명존중 실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중장년층 자살 대책 방안’을 위해 민관이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2012년부터 시작, 지역의 복지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주제로 매년 개최히는 마포구 릴레이 복지포럼, 민관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장(場)으로 자리매김
오는 30일 15시 마포구청 시청각실(4층)에서는 ‘당신 참 애썼다.... 중장년층 생명존중을 위한 열림 포럼’란 주제로 <제17회 마포구 릴레이 복지포럼>이 열린다.
<마포구 릴레이 복지포럼>은 민·관이 함께 포럼을 개최해 지역의 주요 복지 관련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고민하고 정책에 반영해 지역복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됐다.
2012년부터 시작된 복지포럼은 총 16회에 걸쳐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토론했다. 취약계층 고용지원방안, 가족기능 강화를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 잠재적 위기아동보호를 위한 지역보호체계 운영 방안, 찾동 시행과 민관협력을 통한 사례관리 활성화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회 문제로 폭넓게 다뤘다.
이번 포럼 주제는 자살과 관련된 생명존중사업을 주제로 선정했다. 구는 이를 위해 준비단TF를 구성하고, 2회에 걸쳐 사전작업을 준비했다.
40세부터 64세 이하의 중장년층 자살을 주제로 관련 분야 전문가, 사회복지사 등이 참여해 현실적인 현황, 문제점 되짚으며 심도 있게 토론
사회적으로 50대 이혼 남성의 자살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공식적인 통계나 돌봄 체계가 없는 40세부터 64세 이하의 중장년층의 자살을 주제로 범위를 좁혔다.
이는 그동안 많이 다뤄지지 않는 주제로 전문적이며 학술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전문가 기조강연과 패널 토의 형식으로 구성했다. 정신건강중진센터, 자살예방사업 관련 전문가 및 사회복지 종사자 등이 패널로 참여해 자살현황, 문제점 등을 현실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박지영 상지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의 “중장년층 자살문제와 대책방안”을 주제 강연으로 시작한다. 이어 이구상 서울시자살에방센터 부센터장, 전경미 마포구정신건강복지센터 상임팀장, 손애경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 센터장, 박미자 명랑촌 촌장 등이 패널로 나와 주제 관련 발표와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지역의 여러 복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두가 머리를 맞대 고민하면 해결방안이 나올 수 있다. 이번 릴레이 복지포럼을 통해 그 동안 소외돼 있는 중장년층 문제를 공유하고 생명존중 대책을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