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에서 시작된 멋진‘세 남자의 꿈’, 신개념 패밀리레스토랑
“국내 외식업계에서 큰일을 해 낼‘세남자의 이야기’를 지켜봐 주세요”
2013-04-12 공동취재단
대한민국 외식업계 역사에 새로운 획을 긋기 위해 삼형제가 뭉쳤다. 레스토랑 이름은 정직하게‘세남자의 이야기’로 정했다. 그러다 삼형제와 뜻이 맞는 외식전문가 한 명이 힘을 보탰다. 이제 레스토랑은 세남자+α다. 아직은 미완성 단계지만 머잖아 한국을 대표하는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우뚝 서겠다는 이들의 각오는 경산시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경상북도 경산시 옥산도에 자리 잡고 있는‘세남자의 이야기’는 도심 안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이다. 경산시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전망과 마치 스카이라운지에서 식사하는 것 같은 황홀함은 따뜻한 분위기의실내 인테리어와 어우러져 한결 편안하고 행복한 식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여기에 친절한 서비스와 세 명의 훈남 형제는 덤.
인테리어와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사실 음식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맛’이다. 이에 세남자의 이야기 이동혁 대표는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지 결정하기 힘들 정도로 맛깔스러운 음식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참숯에 굽고 참나무훈제를 거친 삼겹살, 오리, 칠면조와 태양초고추소스를 볶아낸 낙지볶음이 어우러진 바비큐 참숯구이와 담백한 오리를 매콤한 소스에 각종 야채와 볶아낸 오리불고기, 신선한 해산물과 매콤한 고추소스로 맛을 낸 볶음밥, 오리엔탈소스에 숙성시킨 부드러운 등심과 비타민이 풍부한 시금치, 숙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철판 스테이크는 물론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가족세트, 연인들을 위한 스테이크 코스요리와 정통 이태리 파스타 요리는 고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준다.
세남자의 이야기는 3대가 함께 할 수 있는 가족형 레스토랑을 꿈꾼다. 이에 현재 세남자의 이야기 주력메뉴인 양식도 한국적으로 풀어볼 생각이다. 또한 음식을 먹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연 속에서 가족들이 함께 행복과 여유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쉼 없이 콘셉트를 연구하고 또 진행 중이다. “아직은 미완성 단계지만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는 이 대표는 세남자의 이야기가 한국을 대표하는 패밀리 레스토랑이 돼가는 모습을 반드시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세남자의 이야기를 빛나게 하는 사람들
이 대표가 세남자의 이야기를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소통과 대처, 책임감이다.
“고객과의 소통으로 현 매장의 실태를 고객의 입장에서 알 수가 있다. 이렇게 알게 되는 장점은 부각시키고 단점은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한 그는 직원과의 소통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내부 실태를 파악하고 직원들의 문제점, 회사의 문제점을 파악해 정리한 다음, 문제는 이유를 불문하고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는 이 대표는“의지가 있다면 해결이 된다. 또 어떻게든 해결해야 한다”면서 이것이 세남자의 이야기와 직원, 고객들에 대한 자신의 책임감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직원들의 마인드가 세남자의 이야기를 가장 빛나게 한다고 소개했다. 단순히 이윤추구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회사의 발전과 더불어 일원들 모두가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는 곳이 바로 세남자 이야기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누구 하나 전체보다 개인을 먼저 생각하지 않는다”는 이 대표는“강요와 압박에 의한 희생이 아닌 자발적 헌신과 양보가 빛을 발한다는 것을 알고 그러기 위해 다들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렇다보니 이 대표의 어깨는 더욱 무거울 수밖에 없다. 모두들 더 나은 매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사업 영역 확장에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이 대표는 직원들에게 즐거운 일터를 제공해주기 위해 행복한 고민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맞춤형 인재를 적절한 포지션에 배치해 시너지 발휘
이 대표의 책임감은 젊은 나이에 대형 매장을 운영하면서 겪었던 난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 중에서도 사람관리는 그를 가장 힘들게 했다.
“어떠한 문제가 생기면 각자의 입장에 따라 해석이 다 다르다. 또 모든 사람의 성향이 다르다는 것도 새삼 깨닫게 됐다”는 그는 모든 직원들이 한 가지 목표를 지향할 수 있도록 직원 한 명, 한 명의 입장이 돼 생각해보고 개인별로 대화를 나눠보기도 했다. 현재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함께 찾고 모두가 같은 꿈을 꾸게 만들기 위해서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직원들은 같은 목표를 지향하게 됐고 직원들간 소통도 원활해졌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점차 목표를 향해 가는 여정에 가속도가 붙는 것 같다”는 이 대표는 맞춤형 인재를 적절한 포지션에 배치시켜 최대한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그들의 능력을 인정하고 신뢰하는 동 시에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생각이다.
“단기적·장기적 목표를 설정하고 보다 더 나은 삶의 질을 보장해주기 위해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내는 것이 나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한다”는 이 대표. 현재는 발전해 나가는 과정이지만 분명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여전히 젊다. 미숙한 점도 많지만 냉정한 시선 대신 따뜻한 정으로 격려해주고 믿어준다면 분명 기대 이상으로 보답할 것이라는 그는 자신의 젊음을 담보로 거친 파도를 용기 있게 넘어볼 작정이다.
끝으로 이 대표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실업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조심스럽게 내놓았다.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다고 아우성 치고 있지만 중소기업에서는 인재가 없다고 한다. 대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수는 늘어가지만 자리는 제한적이니 취업에 실패한 청년들은 다시 재취업을 준비하고 이런 수순이 반복되다 보니 모두가 어려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지적한 이 대표는“취업에 성공하는 것은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고, 그 속에서 자신이 어느 정도의 가치가 될 것인지도 한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어찌 보면 중소기업에 더 큰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인식했으면 한다. 진정한 인재라면 만들어진 회사보다 만들어갈 회사에서 더욱 빛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