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자원 이용 전력발전, 전력수급의 답 제시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환경을 지키는 기술 개발

2013-04-11     송재호 이사

친환경적 재생에너지 창출로 국내 발전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온 (주)현대그린파워(윤규한 대표)가 2012년도에 제11회 대한민국 최고기업 대상(전력 부문)과 제10회 글로벌 경영대상(환경친화경영 부문)을 수상했다. 자연과 인간, 기술의 조화를 추구하며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실현해 국가 경쟁력을 높인 노고를 인정받은 것이다.

현대그린파워는 2007년 제철소의 수요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현대제철과 국내 발전전문회사인 한국중부발전의 공동투자로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 부생가스 발전소이다. 부생가스 발전은 제철공장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화석연료를 대체해 비용절감과 환경친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친환경 발전이다. 부생가스는 철광석 용융 시 고로에서 발생하는 고로 부생가스(BFG)와 기타 코크스 부생가스(COG), 전로 부생가스(LDG) 등이 있으며 이들 부생가스의 발열량은 일반 LNG의 8~40% 정도다.

“폐자원으로 에너지를 만들다”
윤규한 대표는 “현대그린파워는 현대제철 고로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인 부생가스를 연료로 사용해 전기를 생산, 판매하고 있습니다. 부생가스 발전소 1~4호기(설비용량 : 400MW)를 2010년 12월 준공하여 매년 92%를 상회하는 이용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5~8호기는 당초계획보다 3개월 앞당긴 2013년 12월 전기생산을 목표로 현재 건설 중에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발전소는 준공 후 최소 3년이 지나야 설비가 안정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현대그린파워는 상업운전 초년도부터 발전설비의 조기 안정화와 고장정지 최소화를 이뤘다. 이는 끊임없는 직원들의 설비적응 교육과 함께 취약시기 예방점검활동 강화, 가상고장 경진대회 및 인적실수 방지교육 등 다양한 정비 및 교육활동, 1~4호기에 대한 계획예방 정비공사를 적기에 완벽하게 수행함은 물론 발전설비에 대한 신뢰성 확보를 위해 총 4,000여 개소에 달하는 배관 식별표기, 단위기기에 대한 운전절차서 제정과 80여 건에 달하는 설비개선 등을 시행한 결과다. 이러한 노력으로 1~4호기 평균 이용률은 국내 기저발전소인 석탄화력 평균보다 높은 2011년 92.4%, 2012년 92.9%를 달성하였으며, 이를 통해 연간 150만 톤에 달하는 유연탄을 대체하는 효과를 거뒀다. 향후 5~8호기 준공이후에는 연간 300만 톤의 유연탄 대체효과는 물론, 최근 발전소 건설지연 및 이상고온 현상에 따른 전력공급 비상인 상황에서 현대그린파워 1~4호기의 높은 이용률과 5~8호기의 조기준공은 국내 전력공급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의 사회적 역할 다하기 위해 노력

현대그린파워는 환경보호 등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생가스를 활용한 녹색에너지사업을 실시하는 기업답게 온실가스 감축사업 및 신재생에너지 설비확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부생가스의 재활용은 온실가스의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윤 대표는 “재생에너지의 보급과 환경규제에 관심을 가지고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마련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준공해 운영하고 있으며, 효율적인 열사용을 위해 신규 열공급처의 발굴 및 공급을 확대하고,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택적촉매환원장치 설치, 폐수처리설비 증설 및 환경감시시스템 운영 등 다양한 환경저감활동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 2010년에는 출자사인 현대제철, 한국중부발전과 공동으로 국제자발적탄소표준협회(VCS)의 인증을 추진해 온실가스 198만 톤에 대해 인·검증을 완료하기도 했다. 이는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800여 VCS프로젝트 중 2번째 규모다.
윤 대표는 “인간중심의 직장문화, 지속성장의 기반구축, 일류정신 고취라는 경영방침으로 나와 내 가족이 자랑스러워하는 회사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