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지지 않는 학업의 등불, 학업능력UP 취업률도 UP

“정이 붙지 않을 수가 없는 고장, 진도를 너무나 사랑합니다”

2013-04-11     공동취재단

이제는 지방경제시대다. 전국 지자체들은 저마다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역경제발전은 어느 일정 분야의 두드러진 성장만으론 힘든 일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모든 요소가 적절히 조화로운 성장 및 발전을 이룰 때 그 도시는 매우 강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과거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산업단지 조성 및 우량기업 유치에 치중했다면 이젠 도시발전, 나아가 국가발전의 초석이라 하는 교육 분야에 많은 투자와 노력을 쏟아 붙는 지자체들이 점점 늘고 있다.


1937년 설립된 진도실업고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교육기관으로서 학생들이 따뜻한 감성과 지성을 가꾸고,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바른 인성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인수 교장은 “진도실업고는 차별화된 능력과 실력을 갖춘 창의적 인재로 편협한 사고방식으로부터 벗어나 다른 이들과 소통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김 교장은 자율과 책임, 높은 도덕성을 바탕으로 미래로 도약하는 학교 경영을 위해 변화를 주도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수많은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학생들은 바람직한 민주시민의 자질을 함양하고 있다. 지역문화의 개발 보급 및 보전과 전승을 위해 학생들로 하여금 강강술래단을 육성하는 한편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에 지식과 교양을 함양해 사회적응력을 향상시키고자 상용한자, 생활영어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자기 진로에 대한 확실한 목표를 설정하고 직업적성에 맞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일을 찾도록 진로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창업교육을 전문화한 ‘비즈쿨’ 프로그램, 취업률도 UP! 

2005년부터 지속된 비즈니스 세상을 바꾸는 ‘비즈쿨’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교육의 전문화와 공교육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는 진도실업고는 새로운 직업교육문화를 위한 체계적인 창업교육의 메카로서 맑은 품성과 알찬 실력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신명나는 교육의 현장이다. 비즈쿨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운영한 결과 2011년에는 대한민국 좋은 학교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12년에는 취업최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비즈쿨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올바른 기업가 정신 및 비즈니스 스킬 함양을 위한 차세대 경영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창업 교육과 창업 유망주 발굴을 통해 글로벌 새싹 기업의 육성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이론·체험·실무를 아우르는 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교육을 통해 비즈니스 마인드를 길러 미래 사회가 원하는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주입식 교육으로부터 벗어나 학생들의 체험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개발함으로써 소통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지원중심 교육행정을 구현해 차별 없는 교육 복지를 확대, 학교가 감동의 교육장이 되고, 이러한 곳에서 학생들은 행복감을 느끼며 열정이 넘치는 교원으로부터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학교와 교육은 열정으로 돌아가는 거대한 톱니바퀴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학교, 학생, 교사가 혼연일체를 이루지 않으면 어떠한 성과도 이룰 수 없습니다.”

“사랑과 인내로 교육의 가치 높여야 한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서로 소통함으로써 교육의 최상의 길을 찾고자 노력해 온 김 교장은 “교육에 대한 이해 부족과 소통의 부재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가 갈등을 겪는 모습을 볼 때 가슴이 아픕니다”라며 “교육은 기다림입니다. 말이 물을 먹도록 무조건 이끄는 것 보다 목마름을 깨닫게 하고 물을 먹을 필요성을 느껴 물을 찾도록 해야 합니다. 사랑이라는 인내심으로 기다리면 가치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진도실업고의 수장으로서 학교 운영에 있어서 고민에 빠질 때마다 멘토인 장만채 교육감을 찾는다는 김 교장. 그는 “어려운 전남 교육의 난제를 해결하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장만채 교육감을 멘토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남의 인재들이 국가사회의 튼튼한 기둥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학교에서 행복하고, 존중과 배려 속에서 생활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장 교육감의 모습을 본받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진도실업고의 학생들은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의 내실화를 통해 100% 취업성공신화를 이룩한 감동의 교육장에서 자신의 꿈을 이뤄가고 있다. 대부분의 교사가 학교 내외의 기숙사와 관사에서 생활을 하며 밤늦게까지 학업과 기술장의 불을 켜고 있다. 김 교장은 “자신의 꿈을 위해 한 발씩 내딛는 자가 언젠가는 그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발도 내딛지 않는다면 그 꿈은 꿈으로 끝이 납니다. 꿈을 실현하기 위해 오늘도 진도실업고의 학생들과 한 발짝씩 내딛어 봅니다”라고 전했다. 

비즈니스와 관련한 행동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능력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진도실업고등학교는 비즈쿨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교육을 전문화하고 새로운 직업교육 문화를 리드하는 등 학교의 전 구성원이 하나로 뭉쳐 웃음꽃이 피어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