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곡면 가뭄 극복, 주요관계자 대책회의 등 선제적 대응
현곡면장 주재, 농어촌공사, 일선 영농리더와 대책회의로 가뭄극복 총력
2017-06-27 이지원 기자
현곡면은 지난 26일 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정삼철 농어촌공사 건천·현곡지소장, 박현도 농촌지도자회장, 최병조 이장협의회장, 김혁연 농어촌공사 중앙회 위원, 정조원 농기계작목반장을 비롯한 농업용수 취약 마을이장, 관계공무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뭄 대비 주요관계자 대책회의를 가졌다.
올해 경주시의 평균 저수율이 40%, 현곡지역 39개 평균 저수율이 36% 정도로 예년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가뭄이 계속돼 물 부족과 하천 수 고갈 등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영농피해를 최소화하고 관정·양수장·취입보 관계자 및 지역 영농 리더자들이 함께 가뭄 해결방안 등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 했다.
먼저 김헌국 면장은 가뭄 현장에서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회의 개최 배경 등을 설명하고 그간 가뭄지역 응급지원 상황과 장기적인 가뭄에 대비한 근본대책 등 강구 방향 등 설명을 시작으로 가뭄 극복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이 도출됐다.
참석자들은 가뭄 극복을 위해 소현천~남사지·금광지 다단양수, 내태지~소현1리 용수로 보수, 남사1리 명산지 관정 보수, 내곡지 제당 하류사면 누수 점검, 농번기 후 소류지 준설, 큰들이나 하천 등에 사용하는 중·대형양수기 보다는 이동이 용이하고 사용이 쉬운 소형 양수기 지원, 관리유역이 넒은 내태지 물 관리 인력 확충 등 시·면, 농어촌공사 등에 다양한 해결방안을 건의했다.
그간 현곡면에서는 지난 9일 가뭄 해소를 위해 1차 109백만 원의 예비비를 지원 받아 상구3리·나원1리·남사2리·소현1리 지역에 관정개발, 양수장 확보, 하상 굴착, 소형 양수기 및 호스 등을 신속히 지원해 무사히 이앙작업을 완료했다.
또한 지난 16일에는 남사2리, 상구3리 지역 등 가뭄 극복을 위해 관정개발 및 보수, 양수장 보수 등을 위해 추가로 예비비 85백만원을 시 관련부서에 요청하는 등 가뭄 극복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김혁연 한국농어촌공사 중앙회 위원 등 회의 참석자들은 “최근 가뭄 등으로 애타는 농심을 함께 걱정하고, 앞으로의 가뭄을 대비해 일선 영농 대표자들과 경주시 읍면동 최초로 대책회의를 마련한 김헌국 면장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관정·양수장관리 등 민간에서도 영농 어려움의 해결에 조금이나마 미력을 보태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헌국 면장은 “항구적인 가뭄 대책을 위해 저수지 준설, 양수장 보수·보강, 용·배수로 점검, 소형 양수기 추가 확보 등 전반적으로 재점검 해 원천적인 해결을 위해 예산확보 등에 노력 하겠다”며, 비상연락 체계 유지 및 농업용수 부족 상황 수시 연락, 양수장·관정관리 철저 등 영농피해가 없도록 일선에서 맡은 바 임무를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적기에 가뭄관련 관계자 대책회의 개최해 농민단체 및 일선 영농리더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사안에 대해 현장점검 및 시 해당부서와 농어촌공사에 건의는 물론 가뭄이 완전 해소될 때 까지 대책회의를 정례화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