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의 눈높이에 맞는 도로명주소 안내시설 설치

보행자용 도로명판, 2차에 걸쳐 554개소에 설치

2017-06-27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 안성시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보행자, 대중교통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는 보행자용 도로명판을 석정1길 등 총 554개소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안성시에는 2016년 기준 차량용 도로명판이 1,960개소에 설치돼 있는데 비해 보행자용 도로명판은 1,498개소에 설치돼 있어 보행자를 위한 도로명주소 안내시설물이 13% 이상 부족해 보행자나 대중교통 이용자의 경우 도로명주소 로 길을 찾는데 불편을 겪었다.

이에 안성시는 2017년 4월, 문화예술로, 남사당로 등 큰 길 위주로 1차분 177개를 설치하고, 5월에서 6월 무쇠막안길, 석정1길 등 좁은 골목길, 이면도로 위주로 2차분 377개를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보행자용 도로명판은 보행자가 길을 걸어가면서 혹은 신호를 기다리면서 볼 수 있도록 가로등, 신호등 등을 이용해 설치했으며, 이 외에도 중앙대, 시내권 등의 복잡한 골목길에서도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골목길 벽면을 이용해 벽면형으로도 설치했다.

이로써 시민들은 차량을 이용하든, 골목길을 걷든 도로명주소 안내시설물을 이용해 현재 위치와 목적지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성시청 토지민원과장 김종도는 “지속적인 도로명주소 안내시설물 설치와 도로명주소 사용 불편 사항 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도로명주소의 편리성을 체감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로명주소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나 개선 건의사항은 안성시청 토지민원과 새주소팀(031-678-2891∼2895)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