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제22회 농업경영인 화합대회 성료

가뭄으로 타들어가는 농심을 달래기 위한 기우제도 지내

2017-06-27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 보령시는 27일 오전 청소년수련관에서 제22회 농업경영인 화합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농업경영인 보령시연합회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농업 경영인들의 사기진작과 풍년농사를 다짐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김동일 시장과 기관 · 단체장, 농업경영인 회원, 가족 등 600여명이 참석해 농업경영인의 화합을 도모했다.

행사는 우수 농업경영인 시상과 장기자랑으로 진행됐고, 본 행사에 앞서 계속되는 가뭄으로 타들어가는 농심을 달래기 위한 기우제를 지냈다.

김동일 시장은“계속되는 가뭄으로 농업인들이 그 어떤 때보다도 어렵게 영농활동을 하고 계시다”며, “시에서는 올해를 포함해 지난 3년간 109억 원을 투입해, 관정 112공 개발과 양수장 11개소 설치, 저수지 40개소 준설 등 가뭄을 대비해 왔음에도, 비가 내리지 않아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우제로 애타는 농심이 하늘에 잘 전달돼 비가 많이 내리길 염원하면서 오늘 하루는 그동안 쌓였던 피로를 회복하시고 앞으로도 보령의 농업 발전을 위한 선구자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