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2막의 시작 결혼, 당진시민은 평생 간직
당진시, 혼인신고 기념카드 7월부터 시범발급
2017-06-27 이지원 기자
새로운 시작과 가족의 탄생을 함께하는 공감 민원행정을 실현하고 신혼부부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하기 위한 혼인신고 기념카드는 7월 1일 이후 당진시청에 혼인신고 하는 부부라면 누구나 발급 받을 수 있다.
혼인신고 시 희망하는 사람에 한해 발급하는 이 카드는 가로 8.5㎝, 세로 5.5㎝ 크기에 PVC 재질로 돼 있으며, 앞면에는 부부의 사진과 이름, 뒷면에는 신랑, 신부가 노력할 일이나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이 적혀 있다.
카드발급 절차는 혼인신고 시 신청하면 민원실 내 설치된 포토존에서 부부사진 촬영을 한 뒤 민원위생과에서 제작해 직접 교부하거나 등기로 발송해 주며, 발급비용은 무료다.
시는 6개 월 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혼인신고 대비 카드발급율과 시민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사업존속여부와 2017년 읍면 확대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삼포세대를 넘어 N포세대로 불리는 젊은 층에게 결혼은 이제 더 이상 필수도 아니고, 심지어 사치로 불리기도 한다”며 “혼인율이 줄면 출생률 감소로도 이어지는 만큼 청년들이 인생의 2막 결혼을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않도록 더 많은 정책들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번 혼인신고 기념카드 발급에 앞서 출산장려 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아기출생등록증도 발급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