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옥천군수, 맞춤형 안정적 일자리 제공으로 ‘인구 늘려보자’
안정적 일자리 확대 = 인구 유입
2017-06-27 이지원 기자
‘일자리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자, 수동적 일자리 소개에서 능동적 일자리 제공으로 맞춤형 안정적 일자리 서비스를 대내외적으로 폭넓게 활용하자’
즉 ‘군민뿐만 아니라 인근 대도시의 인력을 흡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일자리를 더 만들고 나아가 인구 늘리기에도 일조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예컨대 올해 군 주민복지과와 체육시설사업소, 보건소 등에서 기간을 정해 일하고 있는 관외 거주자는 청소년상담사, 수영 및 헬스 강사 등 8명이다.
이 근로자들이 지역에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계속해서 만들고 옥천으로 이주해 군민으로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자는 얘기다.
또 이들의 입을 통해 옥천에는 대도시보다 일자리가 많다는 소문이 나면 인구유입도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이디어다.
이에 대해 현재 대전에서 옥천으로 출퇴근하고 있는 청소년상담사 A씨는 “어느 정도 실현 가능성 있는 아이디어” 라고 답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적인 일자리이다. 오랫동안 꾸준히 일할 수 있다면 옥천으로의 전입을 충분히 생각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또 “아이들의 교육 때문에 청장년층이 대도시에 몰리는 것이지, 옥천의 교육 여건이 대도시만큼 나아진다면 이주할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군은 올해 일자리 관련 예산을 총 80여 억 원 확보한 가운데 일할 의욕이 있는 군민은 모두 일할 수 있도록 공공일자리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위해서는 국가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제도상 보완점이 많다” 며 “각종 회의 시 의견을 적극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