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 실현하는 해 될 것”
市, 천안방문의해·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천안흥타령축제 등 축제 분위기
성무용 천안시장은 계사년인 올해 신년 사자성어로 ‘성윤성공(成允成功)’으로 정했다. 벌써 4월로 접어들었지만 무슨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 물었다. “진실을 다하며 목표했던 일들을 끝까지 완수한다는 뜻으로 그동안 이뤄놓은 많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시정목표 달성을 위해 성심을 다하겠다는 다짐의 의미입니다. 또한 민선 5기를 실질적으로 마무리하는 해로써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염원의 의지도 담고 있습니다.” 올해는 천안시가 시 승격 5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다. 여기에다 ‘천안 방문의 해’ ‘천안 국제웰빙식품엑스포’ ‘천안 흥타령춤 축제’ 등 빅 이벤트 개최를 앞두고 있다. 3선 시장으로서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고 하자 성 시장은 “1963년 시 승격 당시 인구 6만여 명이던 도시가 이제는 60만 명이 거주하는 중부권 최대거점도시로 발돋움했다”면서 “지난 반세기 역동의 역사를 뒤돌아보고 시민의 자긍심을 통한 응집력으로 미래 50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성 시장은 또 “인구 60만 시대를 넘어 본격적인 100만 미래도시 실현을 위한 ‘새로운 50년을 향해 출발’을 다짐하는 아주 뜻 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시 승격 50주년 기념사업과 함께 천안방문의 해, 국제행사로 승인받은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10회째 맞는 천안흥타령춤축제를 ‘4대 빅이벤트’로 삼아 우리나라는 물론 지구촌 손님들을 맞이하는 잔치 마당을 열겠다”고 말했다. 성 시장은 올해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민선 5기 시정의 비전인 ‘시민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를 구체화하고 실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한 7대 역점시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복지·건강지원을 통한 활기찬 도시 구현, 문화·관광과 교육기반 강화, 농업소득 증가와 식품산업 발전, 도시기반 확충과 균형발전으로 100만 시대 대비, 친환경사업을 통한 푸른 천안 조기 정착, 행정·재정 건전성 강화로 시정 경쟁력 제고를 선정해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만개의 일자리 창출, 2억 6,000만 달러 외자유치 성과성 시장은 지난 한해 북천안IC 개통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성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을 편 결과 우량기업 유치, 시민생활 안정을 위한 물가대책 등을 적절히 추진해 많은 성과를 냈다”면서 “지역경제 부문에서는 제5산업단지, 풍세산업단지, 제3산업단지 조성 및 확장과 더불어 수도권 규제완화 여파에도 불구하고 200여 개의 우량기업 유치를 통해 1만개의 시민 일자리 창출, 2억 6,000만 달러 외자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진했던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제5산업단지는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돼 830억 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 개인서비스요금 등 물가안정에도 힘써 할인 판매업소를 기존 500개에서 789개로 확대하고 모범업소를 소개하는 앱을 개발, 운영하는 등 지방물가 안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주관 ‘2012년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또 전국 최초의 직장맘지원센터 운영을 비롯해 시민들의 복지, 건강분야에서도 저소득층지원, 노인복지 강화, 장애인 복지시설 보강, 여성사회참여 확대, 영유아보육, 다문화가족 지원 등 복지시스템을 강화했으며 법원·검찰청사의 부지매각을 완료함으로써 청수택지 이전사업이 2013년부터 본격화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로 남부권 도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 시장은 또 “산업물류·유통에 기여하게 될 삼성대로(총사업비 3645억 원, 5.02㎞)완전 개통과 북천안IC 개통,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건설 중인 동서연결도로, 동남부권 발전을 위한 제5산업단지와 풍세산업단지 진입도로 추진 등은 지역별 균형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20년 가까이 도심에서 운영되던 신부동 대로변 노점상을 완전 철거하고 100만 도시 청사진이 담긴 ‘2020 도시기본계획’ 확정,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5개 연구사업 결정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며 1,200억 원의 정기예금 운용하는 등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투자재원을 크게 확충했다. 이 같은 성과로 지난해에는 아이 낳기 좋은 세상 경진대회 대통령 표창을 비롯, 행정안전부 주관 ‘2012년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 2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지역노사민정협력 활성화 사업 국무총리 기관표창, 자원봉사센터 행정안전부 장관상, 보건복지부 주관 ‘의료급여 사례관리’ 평가 최우수 기관 등 시정의 다양한 분야(20개 부문)에서 전국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국제행사 성공 개최 위해 시민 적극적 참여해달라”성 시장은 올해 주요 시정운영 방향과 관련, “우리가 직면한 기회와 도전을 새로운 가능성으로 승화시켜 한층 더 내실을 다지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민선 3기에서부터 지금까지 10년 동안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인구 100만 시대를 대비한 도로, 교통, 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의 SOC사업 확충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대도시 반열에 올라선 외형적 성장에 걸 맞는 복지, 환경, 문화, 교육, 안전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성 시장은 특히 올 한 해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역점 시책으로 7대 역점 시책을 마련했다. 올해는 삶의 질 세계 평가기관인 ‘Mecer사’를 통해 천안시의 현재를 평가하고 세계도시와 비교한 순위를 발표함으로써 천안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을 마련하고 우량기업유치,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물가안정 대책 등을 꼼꼼히 추진할 계획이다.
천안의 미래성장을 견인해 나갈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얻어내고 구체적인 발전전략도 수립하고 있다. 또 수도권 규제완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현재 추진 중인 제3산업단지 확장사업, 제5산업단지, 풍세산업단지 조성을 마무리해 조속한 시일 내 분양될 수 있도록 하고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된 제5산업단지 분양을 촉진하면서 올해도 250개의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1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올해에도 물가안정 기조 유지를 위해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개인서비스요금 안정에도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성무용 시장은 끝으로 “올해는 천안시 출범 5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 100만 광역대도시 천안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다양한 기념사업과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 열리는 국제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변함없는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