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기쁨과 감사로 즐거운 일터로 만들겠습니다

시온의 땅에서처럼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를…

2013-04-09     김태인 차장

위기가 곧 기회

우리나라 조선산업은 국내 업체들을 활용해서 조선기자재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온 덕택으로 현재 조선산업의 부품자급률은 85%이상으로 이는 중국의 30~40%대의 부품자급률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점차 경쟁이 치열해지는 선박산업의 영향 때문에 최근에 들어서는 신규수주가 급감하는 등 다소 불리한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조선기자재산업 업체들의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선급인증을 통한 비교우위를 달성하고, 품질과 납기일 단축 등을 통한 검증된 신뢰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계속해서 많은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이에 1997년에 창립한 (주)시온테크는 대형상선과 여객선, 특수선 등의 각종 해양 Project와 선박용 기자재류를 제작하는 회사로서 창사이래 현재까지 꾸준한 발전을 이룩하여 왔으며 우리나라 조선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전 직원들의 품질향상과 고객제일주의는 (주)시온테크의 최우선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기술개발과 업무개선, 우수기술진 확보를 통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은 매년 매출 신장과 대외신임도 상승 등 나날이 거래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가능 할 수 있었던 것은 오늘날까지 고객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지도편달 및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고객만족은 어느 기업이나 추구하는 최고의 목표이자 사명입니다. 고객이 없으면 (주)시온테크 또한 없다고 봅니다. 이와 더불어 (주)시온테크 전 임직원들은 성실한 자세와 신뢰를 바탕으로 ISO 9000:2000 품질 경영시스템을 유지, 개선함으로써 그 목표를 향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는 바입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조선자재 관련업체에서 관리자로 4년 정도 근무를 하다 군대를 제대한 후 경영자의 꿈을 키웠던 그는 직접 회사를 경영해 보고 싶은 욕망이 강했다고 한다. 

“IMF가 우리나라를 강타한 1997년에 창업을 했으니 창업한지도 벌써 15년이 넘었습니다. 창업 당시 나이가 20대 후반이었는데 남들은 극구 반대했지만 창업 전에 조선과 관련된 회사에서 관리자로서의 경험을 살려 IMF라는 큰 벽이 있었지만 성공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그의 성실함과 열정 덕택으로 삼성중공업을 비롯, STX, 대우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납품을 하는 1차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력제품 제품은 폐 기관(가스파이프)으로 자동차에 비유하면 머플러 기능을 하는 제품이다. 엔진이 장착되어 있는 동력기관은 엔진 못지않게 연료를 배출하는 작용이 중요하기 때문에 폐 기관을 만드는 작업은 정확함이 요구되는 작업이다. 때문에 그는 한 치의 실수도 허용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항상 기쁨과 감사로 즐거운 일터로 만들자

“‘항상 기쁨과 감사로 즐거운 일터로 만들자’는 (주)시온테크의 슬로건입니다. 이 슬로건 아래 15년 동안 함께해 온 직원들이 있습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직원들의 힘으로 지금까지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직원들과 함께 하는 매순간이 즐겁습니다.”

최근 중국의 성장과 세계경제 침체로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위기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대기업들과는 달리 중소기업은 큰 위기가 될 수도 있다. 이와 더불어 김 대표이사는 (주)시온테크의 매출 대부분이 대기업들과 직접 연결돼 있어 현재 피부로 와 닿는 위기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 대기업들이 생산량을 줄이고 있는 상황이라 회사가 발전을 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직원들과 의기투합한다면 어떤 고난이 닥쳐와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경영자로서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경험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취업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청년들은 보다 편한 일만 하려고 하다 보니 청년실업 100만이라는 현상이 생기게 된 거 같습니다. 저도 현장 출신입니다. 현장일이 힘든 건 사실이지만 현장에서 몇 년 만 생활하다보면 창업도 할 수 있고 자기의 꿈도 실현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길이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청년들은 그렇게 하지가 않아 조금 아쉬운 거 같습니다.”

예루살렘 성지의 언덕에서처럼 복음을 전파

시온은 ‘예루살렘의 작은 언덕’으로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도성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주)시온테크는 회사를 창업할 당시 담임목사님이 직접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한다. 

“시온은 참으로 거룩하고 성스러운 땅입니다. 성경에도 시온은 하나님께서 친히 세우신 곳(시102:16), 하나님께서 시온에서 축복을 주셨다(시134:3)고 나와 있는 것처럼 시온 땅에서 크고 작은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아마 목사님께서도 (주)시온테크에서 많은 역사가 일어날 수 있도록 회사이름을 시온이라고 지어주신 거 같습니다.”

삶의 중심에 신앙심을 두고 경영을 하고 있는 김 대표이사는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잡아 줄 수 있는 힘이 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일환으로 현재 (주)시온테크에서는 매달 첫째 주 월요일에 전 직원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일과 시간 중에 예배를 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교회를 다니는 직원들에게는 신앙심이 더욱 깊어질 수 있고 교회를 다니지 않는 직원들에게는 힘든 업무에서 잠시나마 쉴 수 있는 시간이어서 전 직원들이 만족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주)시온테크 직원들의 얼굴에는 항상 행복이 묻어나는 것 같다.      

“저는 크리스천이기 때문에 술을 하지도 못하고 또 처음부터 술을 통한 인간관계를 하지 않았습니다. 과거에는 일반적으로 영업을 하려면 술을 마셔야 했지만 요즘에는 흔히 말하는 ‘술 영업’이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기술력만 있으면 굳이 술자리에서 영업이 필요없기 때문입니다. 이와 더불어 중소기업 대표들도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거래에 있어서 회사와 회사 간의 신뢰와 제품에 대한 믿음을 얼마나 줄 수 있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술 영업보다는 신뢰와 믿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되는 삶을 강조하며 대표부터 변해야 직원들도 변화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전하는 김효승 대표이사. 아직 부적한 점이 많지만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발전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전하는 그의 바람처럼 (주)시온테크가 날로 날로 새롭게 될 수 있도록 김 대표이사의 행보에 기대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