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이야기가 있는 공간을 디자인 한다
단순한 생활공간을 뛰어넘는 공간의 가치를 만들다
공간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건축을 생각하게 된다. 스페이스 스토리는 건축이 아닌 사람이 생활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공간의 디자인을 만드는 회사다. 2006년 출발한 스페이스 스토리는 홈패브릭 브랜드와 인테리어 업체들의 유니크한 니즈에 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 와 패턴 개발로 진화하는 컨버터를 꿈꾸고 있다.
이영기 대표는 회화를 전공한 감각과 세경, 충방, 신일 FD에서 일한 경력을 바탕으로 홈인테리어용 패브릭과 자카트 원단을 개발하고 있다.
스페이스 스토리는 코튼, 린넨 등 천연소재에 프린트 하거나 인테리어 섬유 벽지, 특수 프린트 직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폴리 자카드 패턴물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에코소재의 디자인화, 항균과 전자파 차단, 집중력 향상을 위한 텍스타일 제품 개발 등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생산되는 제품을 대기업에 납품 하고 있으며, 향후 스페이스 스토리만의 독자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찾아올 날을 기하며 온라인 쇼핑몰을 론칭하기 위해 계획하고 있다.
감각적인 공간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이 대표는 세계에서 나오는 자료들을 매일같이 수집하고 분석하며 자신만의 디자인을 창조하고 있다. 그녀의 집무실의 한쪽 벽면을 채우고 있는 폴더들에는 그녀가 디자인계에 입문하면서부터 하나씩 모아온 자료들이 열정과 함께 점철되어 있다.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넘어서 트렌드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디자인을 추구하는 이 대표와 직원들은 불철주야 디자인 연구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최근 해외 대형 업체들이 한국 시장 진출을 앞 다투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업체들이 경쟁력을 갖는 유일한 길이 디자인과 기술력이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니즈를 담아내 수요와 공급의 접점 찾아
이 대표의 공간디자인은 소비자의 니즈 충족에서부터 시작한다. 원하는 것을 담아내는 디자인 수요와 공급 간의 미묘한 완충적 돌파구를 찾아내는 것이 그녀의 역할이다.
“디자인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비자의 니즈를 확인하고 상품화하는 것도 기업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온라인 유통망을 타깃으로 스페이스 스토리만의 디자인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이 대표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 속에서 경제화를 계획하고 동기부여를 통해 타깃을 정하고 투자와 방향성을 발전시키고 있다. 여성 리더로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시련과 성장통을 겪으며 오늘의 자리에 오른 이 대표. 그녀는 L유통사에서 처음으로 원단유통을 시작했다. 그 곳에서 우리나라 섬유 유통시장의 현실과 한계를 깨달았고 그 날의 경험은 폭넓은 시장조사와 일본의 풍부한 텍스타일을 만나게 해주었다. 다양한 디자인 소스와 조사, 감성을 위한 디자인 착수가 그녀만의 사업인 스페이스 스토리의 첫 걸음이었다. 패션사업, 벽지 등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산업에 시간과 열정을 쏟아 온 탓에 눈에 띄는 성과를 볼 수 없어 어려움도 있었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로 회사를 이끌어 온 이 대표는 “디자인은 생활입니다. 삶을 살아가는 공간 속에서 많은 것을 보고, 숨쉬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공간 디자인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살아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