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전 인류에 의료서비스 확대”
‘i-Chroma’ 암진단·심혈관·호르몬 진단마커에 이르기까지 세계 유일무이한 제품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현장진단(POCT, Point of Care Testing) 전문업체인 바디텍메드(주)는 1998년 11월 창업 이후 중국 SFDA, 미국 FDA 인허가 및 유럽 CE인증 등의 준비를 통해 최근 3년간 급성장을 해온 회사이다. 하지만 이렇게 성장하기까지 최의열 대표와 임직원들의 고생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처음 1998년에 3명으로 시작했다. 진단시약은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고비용의 정밀장비가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질병을 검사할 수 있어야 하는데 당시 진단시약은 그렇지가 않았다. 그래서 다양한 진단이 가능하고 개발도상국 국민들이 구매 가능한 진단시약을 개발하기 위해 4~5년 동안 연구에만 매달렸다. 허나 기술적인 성과는 거뒀지만 제품은 나오지 못한 상태였고, 직원들을 구조조정 해야만 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다시 대학으로 돌아가 학자의 길을 가겠다는 생각까지 했다. 하지만 연구에 매달리면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았기에 포기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R&D에 더욱 투자하고 매달린 끝에 8년이 지난 2007년 말, 드디어 제품이 완성되고 인·허가 과정도 거치게 되었다.”
하지만 어려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2006년쯤 드디어 미국 FDA 허가가 났지만, 그 이후 Marketing & Sales 라는 또 하나의 장벽이 있는 줄 몰랐다. 평소 FDA 허가만 나면 된다고 잘못 생각했던 거다.(웃음)”
그렇게 완성된 바디텍메드의 ‘i-Chroma’시스템은 기존 국내외 업체들이 특정 질병의 유무만 판별하는 정성검사 시스템과 달리, 손가락 끝의 혈액 한 방울을 이용하여 환자가 대기하고 있는 바로 그 자리에서 5~10분 이내에 질병의 유무뿐만 아니라 질병의 진행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정량검사 시스템이다. 또한 감염성 질환, 심장병, 당뇨병, 전립선암 등 총 22가지의 질병을 검사할 수 있는 획기적이고도 독자적인 면역진단기다.
이러한 탁월한 기술력과 시장성을 기반으로 바디텍메드는 최근 5년간 연평균 50%이상의 높은 매출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2012년 말에 인도 최대의 의료전문회사 중 하나인 Piramal과 체결한 5년간 최소 2,000만 불 수출계약을 기반으로 2013년 이후 인도시장 진출 본격화 및 i-Chroma 자동화 시스템 출시, 빈혈측정기인 Hemochroma Plus의 본격 매출을 통해 보다 본격적인 성장세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우물을 판다는 우직한 신념으로바디텍메드가 이러한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주요한 힘은 비단 뛰어난 기술력만이 아니다. 최 대표와 임직원들이 하나로 뭉쳐 연구개발에 대한 끊임없는 집념과 투자 또한 바디텍메드가 비상하게 된 주요 원동력 중에 하나다.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한 우물을 판다는 신념으로 앞만 보고 달렸다. 그에 대한 결실이 22종의 다양한 진단이 가능하며 형광면역검사 기술로 상용화 한 i-Chroma 면역진단기다.”
최 대표는 소설가 김훈의 대표작인 ‘칼의 노래’의 이순신을 경영 멘토로 삼고 있다. 이순신의 카리스마를 본 받아 최 대표 역시 뚜렷한 신념으로 우직하니 걸어왔다.
최 대표의 인재에 대한 관심과 투자 또한 남다르다.
바디텍메드는 현재 136명의 정규직이 근무하는 기업으로 성장하였는데, 최의열 대표이사를 포함하여 14명의 박사급과 21명의 석사급 인력을 확보하여 석사 이상 고급 인력 비율이 25%에 이른다. 주로 지역 내 대학에서 우수 인재를 확보한 바디텍메드는 현재 춘천시에서 직원채용관련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지자체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정책지원으로 바디텍메드가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선두업체로서 롤 모델이 되고 있다.
이외에도 두뇌가 우수한 인도 및 중국의 석·박사 외국인 직원 등 전 세계 뛰어난 새로운 인력을 계속 수혈하여 기업내부 인력이 정체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최 대표는 향후 직원의 20%는 외국인을 고용할 예정이다. 이는 연봉이나 처우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새로운 인재들의 지속적인 수혈로 기존 인력이 기술혁신에 도전하게 하는 선순환 구조의 원천적인 원동력이 되었다.
글로벌 5대 진단기업으로세계적 기업으로 거듭난 바디텍메드는 희망의 푸른 빛과 정열의 붉은 빛으로 가득 차 있다. 이러한 바디텍메드의 향후 비전과 목표는 무엇일까 이에 최 대표는 “바디텍메드는 세계 전 인류가 고급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함과 동시에 글로벌 진단기업으로 성장하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지금의 기술력과 성장속도를 볼 때 빠른 시기 안에 원대한 목표가 달성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목표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책임감을 보였다. 또한 “2020년 안에 세계 POCT(현장진단) 시장에 글로벌 5위 기업으로 진입 할 것이다”라며 중·장기적인 중대한 포부를 밝혔다.
극심한 빈부격차로 인간이 누려야 할 의료서비스조차 불안한 현재, 최 대표가 이끄는 바디텍메드는 공생과 상생이 화두인 이 시대에 걸 맞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많은 귀감이 되고 있는 이들의 연구결과와 경영철학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하나의 불씨가 될 것이다.
끝으로 최 대표는 “오늘의 바디텍메드(주)가 있기까지는 임직원들의 노력이라 생각한다”며 “바이오산업에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신 춘천시 관계자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