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에서 일하며 좋은 인연들을 선물 받았죠”

고객을 먼저 사랑하고 생각하는 든든한 버팀목 될 터

2013-04-09     박상목 부장

부모라는 이름으로 삼성화재에 몸을 던지다 

2009년 삼성화재에 입사해 단숨에 억대 연봉을 버는 RC로 인정받는 이지은 RC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상담을 하는 것에 자신 있었지만 이렇게 잘할 줄은 저도 몰랐죠”라며 쑥스럽게 웃는다. 

이 RC는 38살이라는 조금 늦은 나이에 남편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었다. 당시 남편과 운영하던 학원이 잘되자 확장하려고 욕심을 냈고, 무리한 확장으로 인한 타격과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인해 학원 문을 닫아야 했다. 학원에서 함께 일했던 남편은 새로운 직장을 찾기 어려웠고 혼란스러운 와중에 아이를 출산하고 둘째까지 임신하게 됐다. 

“연년생으로 두 아이가 생기고 이미 40대에 접어들고 나니 취업하기가 어렵더군요. 당시 우리 4식구는 70여만 원의 실업급여로 근근이 살았습니다.”

분유 값을 아끼기 위해 악착같이 모유수유를 했고 끼니를 때우기 위해 교회에서 나눠주는 쌀을 받아오기도 했다. 남부럽지 않게 대학을 나오고 건실하게 학원을 운영했던 그녀에게 다가온 시련은 너무나 냉혹했고 마음도 다치게 했다. 살림이 어렵다보니 친구를 만나기조차 꺼려지고 어느덧 무력감과 자괴감이 부부를 짓눌렀지만 부모로서 책임감은 더욱 강해졌다. 

삼성화재에 먼저 출사표를 내민 사람은 남편이었다. 남편을 통해 알게 된 삼성화재는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있는 세계였다. 자신이 열심히 한만큼 수익을 올리는 시스템이 무엇보다 매력적이었다. 

“열심히 일한 만큼 주어지는 성과 덕분에 일할 맛나죠”

“‘못할게 뭐 있어’라는 생각으로 2009년 입사해 한 달간 교육 후 코드를 받았습니다. 4년째 RC로서 팀 내에서 신인들을 관리하고 설계나 동행을 통해 도움을 주고 있으며 개인적 고객관리, 신인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이 RC가 새로운 RC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일단 부딪혀보고 깨지면서 자신의 길을 찾으라는 것이다. 

“내가 먹어보지 않고서는 맛을 알 수 없듯이 경험해보지 않고 생각만 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요. 사람마다 개성과 장단점이 있고 각자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입니다. 시간을 두고 포기하지 않고 생각한대로 가다보면 언젠가 내가 원하던 자리에 올라있지 않을까요.”

지금에서야 이렇게 자신 있게 말하지만 이 RC에게도 어리숙한 신인시절이 있었다. 육아의 부담을 감수하고 시작한 일이었기에 목표의식이 강했던 그녀는 아는 사람들에게 자필로 편지를 쓰고,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통화내용을 하나하나 메모하기도 했다. 쉽게 듣고 흘려버릴 고객의 이야기도 기억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신인시절 친한 대학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어요. 친한 친구이기에 안부를 묻고 싶었던 건데, 제가 삼성화재에 입사했다는 말을 하자마자 ‘그래, 나중에 통화하자’라며 급하게 전화를 끊더라고요. 친구의 모습이 왠지 제가 보험을 권유할까봐 그러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단지 친한 친구의 안부를 묻고 싶었던 거였는데 말이죠.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갑자기 그 친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다급한 목소리로 자동차 사고가 났는데 자신의 보험설계사가 연락이 안 된다며 제게 연락을 했던 것이었죠. 저는 성의껏 친구의 사고처리를 도왔고, 이전 전화 통화에서 친구가 못 다한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이미 삼성화재의 보험을 가지고 있던 터라 도움이 될 수도 없는데 미안한 마음에 전화를 급히 끊었던 것이죠. 해줄게 없어서 미안했다는 친구의 말이 너무도 고마웠습니다.”

이제 그 친구는 이 RC의 둘도 없는 고객이자 동반자로서 함께하고 있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마음

이 RC는 자신의 성공의 노하우는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마음’이라고 한다. 보험 계약 전에는 고객을 자주 보다가 계약을 체결하고 나면 좀처럼 보기 힘든 설계사가 아닌 계약 이후에 더 자주 연락하고 얼굴을 보여주고 관심을 갖는 설계사가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한다.  

“설계사가 고객에게 어떤 말을 건네는 것이 좋은지, 어떤 정보를 줬을 때 믿음이 생기는지, 어떤 표정과 외모가 친근감을 줄 수 있는지 항상 생각합니다. 저와 계약을 맺은 고객은 인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인연으로 오래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이러한 이 RC의 진심은 고객에게 고스란히 전해져 고객으로부터 인정받는 재무설계사로서 매일 즐겁게 일하는 그녀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이 즐겁습니다. 더욱이 제 수입까지 올릴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직업이 있을까요. 만약, 아주 잘되는 학원의 원장 직을 제게 준다고 제안해도 저는 RC 일을 계속 할 것입니다.”

10년 후 고객과 함께하는 모습을 꿈꾸며, 오늘을 살다  

삼성화재 RC는 리스크 컨설팅에서 재무설계까지 고객의 생애를 책임지는 금융전문가로서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전문적인 지식과 컨설팅 능력을 갖추게 된다. 아이들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준비하며 금융과는 전혀 무관한 삶을 살아왔던 이 RC가 어엿한 금융전문가로서 자신의 길을 개척해가는 것처럼 말이다. 그녀는 “삼성화재 RC는 재무, 세무 등 금융전문가로서의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최적의 재무설계를 제공해 고객의 계획한 재무목표를 달성하도록 컨설팅하고,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적합한 보험 상품을 추천하며 기 가입된 보험의 최적화를 위한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또한 리스크 컨설팅 전문가로서 건물, 사업장, 동산, 시설 등에 대한 위험요소를 분석하고 이에 대비할 수 있는 최적화된 보험 상품과 컨설팅을 제공 합니다”라고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RC는 시간활용이 비교적 자유로운 전문직으로 가정과 직업의 성공을 모두 가져갈 수 있으며 활동기간이 길어질수록 안정적인 소득이 보장되고 자신의 역량에 따라 차별화된 고소득을 올릴 수 있어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이 RC는 “많은 장점을 가진 RC 일은 투철한 사명감도 필요합니다. 좋지 않은 일로 만난 사람이 좋은 인연으로 발전하기도 하는 만큼 기다림과 인내도 필요하죠. 사명감을 가지고 멀리 보고 기다릴 줄 알아야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라며 “제 목표는 삼성화재에서 일하진 10주년이 되는 해에 고객들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하고 여행을 떠나는 것입니다. 그날을 위해 회사에서, 가정에서, 고객들에게, 동료들에게 인정받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