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캐릭터 “고야가족” UHD 탈 인형극으로 탄생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지역특화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 과제 선정
2017-06-26 김현기 실장
'지역특화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은 지역의 전통적, 역사적 자산, 지역 상징 등을 활용해,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공모 사업이다.
선정된 과제는 <고야가족 어린이 탈인형 UHD 드라마 및 오픈 스튜디오 제작>으로 국비 등 총 2억9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고야가족’은 고양시에서 개발한 공공 캐릭터로, 고양시 브랜드 상품과 시정 행사 홍보자료, 관공서 건물 디자인 등에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진흥원은 본 과제를 통해 ‘고야가족’을 주인공으로 생동감 있는 어린이 탈 인형극 UHD 영상물을 제작할 예정이다. 탈 인형극은 유아들에게 큰 인기를 끈 “텔레토비”, “후토스”와 같은 장르이다.
또한 ‘고야가족’의 생활환경을 구현한 오픈 스튜디오를 고양시 내 조성해 촬영지로 사용하고, 대중에 공개해 관광상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가상공간이 아닌 고양시 야외에 실제로 설치된 오픈 스튜디오는 ‘고야가족’ 콘텐츠를 접한 가족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과제 참여기업은 ‘㈜붕우’와 고양시 기업인 ‘㈜디케’ 2개 업체다. 이들 업체는 ‘KBS 3D 다큐멘터리 의궤 8일간의 축제’, ‘평창 국제음악제 UHD 생중계’, ‘SBS VR 콘텐츠 아스트로’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경험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프로젝트 완료 후 ‘고야가족’ 콘텐츠를 활용해 3D 입체영상, 360 VR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진흥원 양유길 원장은 “이번 과제를 통해 만들어진 콘텐츠와 오픈스튜디오로 지자체 홍보는 물론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UHD 첨단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로 고양시 기업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