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트라우마센터, ‘UN 고문생존자 지원의 날’ 기념 캠페인 펼쳐

‘고문생존자의 삶을 지지’하기 위한 시민 홍보 및 국제 캠페인 동참

2017-06-23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 광주트라우마센터(이하 센터)는 ‘UN 고문생존자 지원의 날’(매년 6월 26일)을 맞이해 오는 24일 오후에 1913송정역 시장, 금남로 일대에서 자원활동가와 함께 고문생존자의 삶을 지지하는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국제 캠페인의 주제를 작년에 이어 ‘Support Life after Torture(고문생존자의 삶을 지지하고 함께합니다)’로 정한 국제고문생존자재활협회(IRCT, International Rehabilitation Council for Torture Victims)는 “우리는 고문생존자들을 지원하는 일에 더 많은 자원을 모아야 하며, 이러한 우리의 활동에 여러분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24일 정오에는 광주인권평화재단과 공동으로 국가폭력 생존자와 그 가족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하는 오찬 행사를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에서 진행하며, 지난 2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서구문화센터 앞 시정홍보탑을 통해 ‘UN 고문생존자 지원의 날’ 기념 홍보 영상을 상영한다.

한편 ‘유엔 고문생존자 지원의 날’은 1997년 12월 UN 총회에서 고문방지협약이 발효된 6월 26일을 기념해 제정됐으며 1998년 6월 26일, 첫 번째 기념식에서 코피아난 UN 전 사무총장은 “오늘은 차마 말할 수 없던 사실들을 말하게 된 날로 상상하기조차 힘든 고통을 인내해온 이들에게 우리의 존경을 표하는 날”이라고 이날의 의미를 설명했다.

국내 최초 IRCT 회원 단체인 센터는, IRCT와 함께 전 세계 고문생존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는 캠페인을 2013년부터 매년 진행해 오고 있다. 문의는 광주트라우마센터(062-601-197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