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 경제시대 맞기 위해선 우리 삶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차세대 방송 기술 연구로 과학 기술· IT 발전에 이바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전자IT미디어공학과는 고도화된 IT 산업분야를 선도할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하여 전자공학과 미디어IT매체공학을 융합하여 다양한 정보화 사회의 요구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하여 고급 기술 인력과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고급 연구 개발 인력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자IT미디어공학과의 박상일 교수는 ‘미래 방송 연구실’에 초점을 두고 현대 사회의 모든 부분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는 IT 현대 기술, 특히 전자, 통신, 방송, 멀티미디어, 인터넷 등의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가 융합하는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차세대 방송 기술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박 교수의 연구 분야는 크게 ‘영상 연구’와 ‘음향 연구’로 나뉜다. 영상으로는 현재의 디지털 방송 HDTV 시스템을 이용하여 3D HDTV 영상을 보낼 수 있는 ‘Service Compatible Hybrid Coded (이하 SCHC) 시스템의 고도화 연구’를, 음향으로는 Immersive 3D audio 표준을 만들어 14.2, 22.2 Audio format 등에 대한 연구 과제를 수행 중에 있으며, 최근에는 3D 입체 사운드 솔루션을 개발 / 공급하는 (주)소닉티어와 함께 서울과학기술대학이 세계 최고의 입체 음향 연구 스튜디오와 편집 시설 보유를 위한 준비와 최대 64채널의 입출력을 가지는 오디오 시네마 프로세서 개발의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음을 밝혔다.
전 세계에서 가장 섬세하고 웅장한 영상 편집 실현
디지털 기술의 고도 발달로 인해 영화 및 방송은 디지털화를 넘어 실감 방송의 단계로 진입하였다. 영상으로는 3D 입체 영상, 음향으로는 stereo에서 5.1c, 7.1ch을 넘어 Real Immersive 3차원 음향 제공을 위해 이미 전 세계의 학계와 연구소에서는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3D 입체 이미지 영화의 제작 및 흥행으로 3D 영화 산업의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보다 안정적이고 기술적으로 향상된 ‘시각적 몰입감’을 뒷받침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오디오 시스템의 진화가 시급해진 상황이다. 이러한 사회 변화에 대한 과학 기술 개발 연구의 필요성을 감지한 박 교수는 “디지털 미디어와 관련된 성공적인 기술 혁신 개발은 다각화로 해외 시장의 공략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술·경제·사회적 파급효과를 예측하고 성공적인 실현을 위해 기반 기술에 대한 연구와의 직접적인 구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연구 과제 분야에 대한 모티브를 전하고 있다.
지난 2009년 방송통신위원회 차세대방송 PM 시절 당시 3DTV 연구와 관련하여 추진했던 박 교수의 SCHC 연구가 지난 2012년 한국표준에 이어 2013년 미국 ATSC(Advanced Television Systems Committee)의 표준으로 확정되었고 본 기술의 고도화와 타 국가에 표준화 시키는 작업을 ATSC와 동조하고 있다. 3D 실감음향에 대해서는 Stereo sound에서 Virtual sound로 만드는 작업을 완료한 상태로 현재는 (주)소닉티어와 함께 3D 영화 편집 시 필요한 14.2 channel 스튜디오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모든 시스템을 작은 칩 안에 넣을 수 있는 ‘3D 시네마 오디오 프로세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박상일 교수는 “이러한 영상·음향 연구의 성공적인 완성은 전 세계에서 가장 섬세하고 웅장한 영화와 방송을 제작 및 편집 할 수 있으며, 이것을 조그만 System chip으로 만들어 Real-time Conversion System을 제공한다면 영화관은 물론, 가정 혹은 스마트 폰으로 실감나는 3D 영화와 방송을 즐길 수 있게 된다”며 디지털 미디어 기술 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박 교수는 이에 대한 기대 효과로 다음과 같이 세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첫째, 기술적 측면의 향상. 3D 비디오 콘텐츠와 더불어 보다 사실적인 음향을 제공할 수 있고 기존 콘텐츠와의 호환성 제공으로 추가적인 콘텐츠 제작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킬 것이며, 이는 곧 기술 보급 및 표준화를 통한 로열티 수입 증대로 국가 위상을 재고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둘째, 경제·산업적 측면의 향상. 타 극장과 차별화된 새로운 시스템 도입은 관람객을 증가시키고 극장의 수입 창출 증대에 기여한다. 또 실감 오디오를 제공하는 우수한 콘텐츠 보급을 통하여 국내의 영화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며, 새로운 오디오 시스템의 도입은 신규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셋째, 사회적 측면의 향상. 디지털 시네마 환경에서 실감나고 재미있는 삶의 구현으로 국민 복지 향상이 가능할 것이다. 실감형 콘텐츠의 서비스 확대를 통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업무, 서비스 창출은 라이프스타일 및 문화의 고도화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생교육으로 과학 기술 발전을 위한 인력 배양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박 교수는 학생들을 방송과 통신의 융합시대에 맞는 인재로 길러내는 것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특히, 3D / UHD TV를 포함한 차세대 방송 기술과 Cloud 통신 기술을 접목시킨 방송 시스템을 바르게 교육하고 해외 기업을 포함하여 국내 최고의 기업에 많은 학생들이 취업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Facebook, Google 같은 대학 내 창업을 이끌어냄으로써 Venture 회사의 창업을 위한 멘토링, 대학 내 교수들과 그룹을 이루어 MIT의 Media lab과 같이 실용적이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연구 센터 설립, 마지막으로 국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고 타 분야로 파급효과가 큰 방송/통신 관련 원천 기술을 확보하여 특허 및 기술 축적으로 미래의 기술 이전 센터의 건립을 준비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정부가 인정한 33년간의 연구 공적박상일 교수는 1977년 연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 후 1979년부터 현재의 분야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였다. 그 후 박 교수는 그가 지닌 연구를 향한 강한 투지와 지구력으로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강건한 정신을 갖추어 방송통신 및 정보에 관한 연구 과제를 수행하였고 지난 2012년 정부로부터 대통령 표창 및 훈장 수상을 수여하면서 그의 33년간의 공로를 국가적 차원에서 인정받았다. 이는 한 가지 목표를 향한 꾸준한 노력과 인내의 소산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