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뱀장어 치어 방류, 용담호 풍년 기원

내수면 어족자원 조성으로 어업인 소득증대 기대

2017-06-22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 진안군이 22일 용담호 내수면 어족자원 증대를 위해 뱀장어 치어 17,000여 마리를 방류했다.
이날 방류에는 용담댐관리단 등 관계기관은 물론 진안군어업계연합회 어민 10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뱀장어 치어는 10㎝ 이상의 크기로 국립수산과학원의 방류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합격한 건강한 종자이며, 향후 2∼3년이면 경제적 가치가 있는 크기로 성장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수산 생태계 활성화와 어족자원 증대를 위해 수산종자관리사업에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희망 어종과 대상지를 읍·면을 통해 신청 받아 배정했다. 이번 뱀장어 치어 방류를 시작으로 9월까지 용담호와 공공용수면에 붕어, 동자개, 쏘가리, 자라, 다슬기 치패 4백만여 마리를 순차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자연생태계 보전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치어 방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외래어종 퇴치 및 불법어업 근절을 위한 단속도 강화해 내수면 자원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