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고객과의 의리를 끝까지 지키겠다”

보험계약은 고객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약속이다

2013-03-29     박상목 부장

푸르른 청춘(靑春)이라는 단어가 잘 울리는 23살의 나이에 치열한 보험업계에 뛰어든 이가 있다. 바로 삼성화재 조미애 RC다. 어느덧 42살이 된 그녀는 여전히 꿈에 대해 이야기한다. “언젠가는 제 삶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제 삶의 목표는 ‘열심히’였고 지금보다 조금 더 열심히 사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입니다. 그렇게 살다보면 많은 사람들에게 삶에 대한 강의를 하는 제 꿈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요.”

꽃다운 23살부터 함께한 삼성화재와 끝까지 함께 할 것
조미애 RC는 어릴 적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하고 싶은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없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하며 가정 경제를 책임져야 했기 때문이다. 친구들이 다 간다는 대학을 포기하고 5년 동안 월급쟁이로 열심히 일했지만 인생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다.
“사회의 첫 경험을 너무 무서운 사건들로 시작하는 것 같고, 미래가 어둡게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 일한만큼의 보수를 당당히 받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 겁 없이 영업의 세계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렇게 삼성화재와 인연을 맺은 조미애 RC는 18년 동안 삼성화재만을 고집하며 한결같은 길을 걸어왔다. 지금에야 그 시간과 세월이 그녀에게 가장 큰 자랑거리가 되었지만 처음부터 영업이 수월했던 것은 아니다. 사람들의 말 한마디가 가슴에 상처가 되고 스쳐지나가는 개척시장에서의 매서운 눈길에 상처를 받기 일쑤였다. 툭 던지는 농담 한마디에도 어쩔 줄 몰라 쩔쩔매기도 했다.
“영업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 넓은 땅에 내 개척 시장 하나가 없을까 생각하기도 했죠. 하지만 반복되는 노력과 끈질긴 인내를 이길 것은 없더군요. 며칠을 돌아다니며 지구도를 만들고 공장 곳곳의 명칭을 그려 넣고 일자별 방문 계획을 잡아 오라는 이 하나 없는 그 시장을 매일 방문했습니다.”
그렇게 개척시장 활동을 시작한지 3개월, 드디어 조미애 RC에게 한두 명씩 말을 걸어오기 시작했다. 자동차 사고에 대한 문의는 물론 서로 안부를 묻는 사이로 발전하면서 인연을 만들어가는 재미도 알게 됐다.

“18년을 함께한 삼성화재, 인생의
든든한 버팀목이죠”

“삼성화재는 제게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사실 실손보험의 보장의 폭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떤 회사를 선택하느냐는 평생을 좌지우지 하는 중요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제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껏 타 회사로부터 많은 입사 제의를 받았지만  단 한 번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조미애 RC가 이렇게 삼성화재만 고집하는 이유는 삼성화재가 자신과 고객을 끝까지 책임질 회사라는 것을 굳게 믿기 때문이다. 많은 영업인들이 좀 더 나은 연봉의 유혹에 흔들려 자신이 책임져야할 고객들을 져버리고 이직을 감행하기도 한다. 조미애 RC는 “우리는 장사꾼이 아닙니다”라고 단호히 말한다.
“제가 처음 입사해 계약을 체결한 고객이 제게 물었습니다. ‘언제까지 삼성화재에서 일할 것이냐’라는 질문이었죠. 저는 ‘제가 고객을 책임질 수 있는 기억력과 체력이 있는 한 끝까지 일할 것입니다’라고 말했죠. 저는 그 약속을 꼭 지키고 고객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조미애 RC는 고객과의 계약 체결은 보험설계사의 신뢰와 성실을 믿음으로 드리고 고객이 서명하는 순간 고객의 미래가 보험설계사에게 맡겨지는 것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RC로 일하는 동안 많은 고객들과 함께하고자 노력했다. 아픈 고객의 곁을 지키고, 위암으로 고통을 호소하다 돌아가신 고객의 마지막 순간도 지켜보았다. RC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같이 아파하고 같이 슬퍼하고 그 시간들을 공유하며 남겨진 가족들의 경제적인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항상 고객에게 진심으로 다가가 최선을 다하지만, 부족함이 없었는지 끝까지 살핀다.
“제 능력이 부족하지는 않았는지, 꼼꼼하지 못한 제 탓으로 고객이 보상받지 못한 것은 없는지 늘 반성하고 체크하면서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마우스 클릭 한번이 고객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에 고객 제안서를 만들 때에는 오로지 컴퓨터에 집중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만원은 아깝게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의 만원의 가치를 천원쯤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컨설턴트는 달라야 한다. 고객의 돈을 자신의 돈처럼 소중히 생각하고 신중하게 결정하는 태도는 필수적이며 한 가정의 경제를 책임진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해야 한다. 완벽하게 하려고 하면 할 수 록 작은 단점들이 더 눈에 띄기 마련. 그래서 조미애 RC는 한 번도 자신의 보험 컨설팅이 완벽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늘 보완 해야 할 것 같고, 뭔가 빠진 것 같은 걱정스러운 마음에 보고 또 확인한다. 뿐만 아니라 매년 명절이면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추석과 설날마다 고객의 분류표를 보고 명절선물을 챙긴다. 작은 선물일지라도 한해도 빠짐없이 보내는 것은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한 스스로와의 약속이기도 하다. 자신을 믿고 보험에 가입해준 고객이 있기에 지금의 자신이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수많은 인연이 언젠가는 필연으로 이어진다
이런 조미애 RC의 열정과 진심은 고스란히 고객에게 전해졌다. 그로 인해 소개 시장이 빠르게 확장되었고 일에 미쳐있다고 할 만큼 건강을 챙길 여유도 없이 일에만 매진했다. 그런 그녀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리가 전해졌다. 당장 심장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가장으로서 RC로서의 책임을 당분간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과, 열심히 살아온 결과가 이런 식으로 돌아온다는 것이 슬펐지만 심장수술은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 주는 계기가 됐다.
“수술을 위해 입원해 있는 동안 병원에서 제 고객을 만났습니다. 제 끈질긴 설득에도 불구하고 보험료 부담으로 인해 10년 납입에 10년 보장을 선택했던 분이었죠. 그런데 그 분의 남편이 큰 수술을 받아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것이었습니다. 남편의 고통을 지켜봐야 했던 그 분을 병원에서 자주 만나 이야기하며 아픔과 슬픔을 나누었습니다. 그러는 사이 남편분의 사업이 부도가 났고 병원비와 아이들의 학비 문제로 집을 팔아 전세로 옮기는 과정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제가 해줄 수 있는 것이라곤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로를 전하는 것밖에 없어 마음이 아팠습니다. 후에 그 고객은 생계를 위해 편의점을 열었고 장사가 잘돼 편의점을 하나씩 늘리며 제게 많은 고객을 소개시켜 줬습니다. 저는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남편분이 퇴원하고 여러 보험회사를 다니며 보상받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업무처리를 해드렸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고객과의 만남을 계약이나 이익을 위한 만남이 아닌 소중한 인연을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수없이 일어나는 우연들이 언젠가는 필연으로 이어지는 것이죠. 누군가를 위해 진심을 다해 열심히 하다보면 보상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미애 RC는 삼성화재는 물론 고객과의 의리를 지키며 오랫동안 일할 계획이다. 끝으로 그녀는 “항상 부족하다는 겸손함으로 완벽을 향해 나아가는 보험설계사가 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취재_박상목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