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미래부 장관 내정자 부동산 투기 의혹
서울 13억대 아파트와 상가건물 평택에 7억원대 목장·논밭 보유
2013-03-15 박치민 기자
최문기(62. 경북)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는 경북고·서울대 응용수학과 출신으로 한국통신학회 부회장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비상임 이사를 지낸 정보통신 전문가이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의 ‘싱크탱크’로 알려진 국가미래연구원에 과학 분야 발기인으로 참여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 대선에선 박 대통령의 선거공약을 책임진 방송통신추진단 추진위원으로 활동하며 정보통신기술(ICT) 정책 구상에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인선 배경에 대해 “전문성을 중시했다”며 “경력을 보면 인선배경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 내정자의 공직자 재산신고를 토대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 되고 있다. 이에 이번 청문회에서는 재산 형성 과정을 조명하며 부동산 투기에 관해 집중 제기 될 가능성이 높다.
최 내정자는 대전 소재 대학교수로 재직하면서 30년가량을 대전에서 거주했다. 하지만 서울 서초구 아파트와 노원구 상가건물 등 13억원 상당의 부동산이 있고, 경기 평택시에 목장을 포함한 7억원 상당의 논밭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거주나 농사 목적으로 보기 어려워 투기 의혹이 제기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