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된 긴장상태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키 리졸브(KR)’ 한미합동군사연습 이후 北항공기 출격 급증, 긴장감 고조

2013-03-13     박치민 기자

지난 8일 유엔 안보리의 제재결의 채택 이후 북한은 남북 불가침 합의를 전면 폐기하는 등 위협의 수준을 높여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김정은 제1위원장은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항상 존재하는 서해지역을 연이어 방문함으로써 긴장 수준을 더욱 끌어올렸다.

이러한 북한의 강경한 태도에 우리 정부는 11일 ‘키 리졸브(KR)’ 한미합동군사연습을 예정대로 시작하는 등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미국과 북한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고 남북이 강경하게 군사력을 집결하고 있어 국민들의 불안감이 상승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긴장국면에서 국제사회가 대북제재 뿐 아니라 북한과 대화를 통해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3일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한은 11일부터 판문점 남북직통전화를 단절했지만 현재 군통신은 정상 운용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이를 통해 대북메시지 전달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우리 정부가 북핵문제 해결뿐 아니라 전반적인 평화체제 수립을 위한 계획을 세워 북한과 미국을 대화테이블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