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청주 상생발전사업 총력, 축제 속에 출범되도록 심혈

“중부권핵심도시로, 통합 청주시 넘어 충북 전체의 균형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2013-03-07     박재형 기자

   
 
■ 지역민들이 염원해온 통합시 출범, 어떤 의미가 있는가.
청주시와 청원군은 통합시를 인구 100만 명의 중부권 최대 광역적 기초자치단체의 기반을 만들도록 할 것이다. 2013년 1월 기준 두 지역을 합한 인구는 청주 67만 2,849명, 청원 15만 4,780명, 합 82만 7,629명으로 전국 특별시, 광역시 제외 7위의 규모에 해당한다. 또한 2013년 1조 5,941억 원인 청주·청원의 예산은 2014년에는 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2020년에는 3조 2,000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무엇보다 공무원 인건비 절감과 자치단체장, 의회 의장단 감축 등을 통해 예산을 줄일 수 있어 행정 효율성도 커지며, 도시 경쟁력도 4위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합시의 가능성은 무궁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2004년 주민투표법이 시행된 이후 기초자치단체들이 주민투표를 거쳐 결정한 최초의 자율통합이라는 점에서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청원·청주 통합시 출범은 앞으로 정부의 행정구역개편 정책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지난 1월1일 ‘통합 청주시법’ 통과에 위원회가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고 있다. 통합 청주시법 왜 중요한가.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에서 ‘통합 전 보통교부세의 100분의 6을 10년간 지원한다’ 는 규정에 따라, 2013. 1. 1기준으로 볼 때 향후 10년 간 2,010억 원 이상을 국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통합 전·후 보통교부세 차액 4년간 지원’, ‘통합 직접 소요비용 및 통합에 따른 절감비용 지원’ 등의 행정 및 재정적 근거를 마련했다.
특히, 전례가 없는 ‘시청사 건립비용 지원’ 근거를 마련하였으며, 정부차원의 통합자치단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선지원과 주민생활여건 개선, 주민 기대이익 보호 및 행정 특례 확대 등의 지원도 약속 받았다.

   
 
■ 현재 가장 많이 거론되는 것이 4개구 구역 획정과 청사위치 선정 문제이다. 이 부분은 어떻게 논의되고 있는가.
통합시 청사 및 구청사 위치 선정과 4개구 구역 획정은 철저하게 청원·청주 상생발전 합의사항에 따라 주민접근성, 교통편리성, 지역균형발전 등 종합적으로 고려한 연구용역을 통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용역을 계약했으며, 4개구의 구역획정은 7월 말 결과가 나오면 시군의회와 도의회의 의견을 수렴하여 행안부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상생발전방안의 합의사항대로 기존청사 활용방안과 현 청사와 다른 장소 신축 방안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검토 중이다.

■ 내년 7월 통합 청주시 출범까지, 앞으로 추진위는 어떤 일들을 준비해 나갈 계획인가.
청주시 설치법 제정에 따라 ‘축제 속의 출범’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구역 획정과 청사 위치 선정에 만전을 기울일 것이며, 양 시군민협의회에서 합의한 상생발전방안 39개항 75개 세부사업 이행에 최우선을 두

   
 
어 어느 한쪽이 불이익을 받지 않고 상생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통합시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를 기반으로 충북도와 청주시, 청원군과의 긴밀한 협력 속에서 금년부터 시행되는 중앙관서의 시·군 단위 사업을 적극 유치하여 7월 출범하는 통합시가 균형 있는 광역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갈 것이다.
특히, 통합시를 대비하여 도농교류광장이나 농심테마파크, 레저산업, 스포츠시설, 수변휴양시설 등과 같은 신규 사업 발굴에도 역점을 두어 통합에 따른 시민생활의 편익성이 충족되도록 할 것이다.
이밖에 자치법규, 각종 공부와 안내표지판, 공인, 통합시 금고지정, 개청행사 준비 등 통합시 출범을 위한 모든 업무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 오랜 행정 경험과 통합시 출범을 적극 추진해 온 적임자로 책임감 있는 역할을 맡게 됐는데, 지자체나 지역민들께 당부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인가.
2014년 7월1일 출범하는 통합시는 KTX오송역과 오송첨복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청주공항 등의 성장기반과 국토의 중심인 중부권핵심도시로서의 지정학적 이점을 모두 갖추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신수도권 중심도시로 발전될 수 있을 것임을 확신한다. 이러한 통합 청주시의 성장과 발전이 도내 남·북 축과 연계되어 충북 전체의 균형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