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산단 조성 가시화, 본격 분양으로 국내외 관심 UP

“해양개방형 친환경산업단지, 동북아 최고의 명품산단으로 기대감 높다”

2013-03-04     박재형 기자

   
 
최근 「새만금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개정에 의해, 새만금사업의 내부 개발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마련됐다. 국토해양부 산하의 새만금개발청 신설과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한 특별회계 설치, 기반시설 국고지원 확대에 따른 분양가 인하 등 향후 새만금사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내부개발 첫 사업으로 시작된 새만금산업단지도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특별법시행으로,
탄력 받는 새만금산업단지

농업단지, 산업 및 물류 용지, 연구단지, 관광레저단지 등을 미래형 신산업과 관광·레저산업의 핵심적 생산기지로 개발될 새만금사업은 1991년에 시작되어 20년만인 지난 2010년, 방조제가 완공될 정도로 찬반 논란 속에 수차례의 공사 중단과 재개를 번복해왔다.
“새만금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됨에 따라 국토부 산하의 새만금개발청 신설과 기반시설 국고지원 확대에 따른 분양가 인하, 새정부 출범에 따른 사업의 조기추진 가능성 등 새만금사업의 내부 개발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법적·사회적 장치가 마련되고 있다”라고 강조하는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경제자유구역사업단 신임 박승해 단장은 “새만금사업에 대해 도민을 넘어 범국민적 관심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올해는 새만금산업단지도 매립공사의 조기 추진과 용지분양의 가시적 성과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인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008년 내부개발 첫 사업으로 시작된 새만금산업단지의 사업시행자 지정 이후 3개월 만에 지식경제부로부터 1공구 준설매립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다. 이후 2009년 3월 1공구 기공식을 시작으로 총 개발면적 18.7㎢(566만 평)를 9개 공구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새만금추진기획단에서 새만금산단 남측 방수제를 축조하지 않기로 2011년 3월 새만금종합개발계획(MP)에서 확정

   
 
했기 때문에 새만금산단 매립계획을 검토 중에 있다. 이런 가운데도 현재까지 사업여건 변화 및 입주기업 맞춤형 분양 추진을 위해 2차례에 걸쳐 개발계획을 변경했다. 4월에는 새만금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이 고시됐으며, 11월에 산업단지 1공구 현장으로 사무실을 이전하고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홍보관을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산단 조성사업은 현재 1공구(190㏊) 매립공사가 100% 완료된 상태이며, 2공구(255㏊)도 50%정도 매립이 진행 중이다.

투자유치 적극, 명품산단으로 완성도 높이겠다
산업단지 내에 주거, R&D(연구), 상업, 레저의 기능을 모두 갖춘 복합산업단지로 물, 자연, 인간이 공존하는 해양개방형(Waterfron) 친환경산업단지를 표방하는 새만금산업단지는 인근 산업단지보다 2배가 높은 20%의 녹지공간과 공항, 항만, 고속도로, 철도와의 뛰어난 접근성, 중국 동해안 경제 특구에서 최단거리(580㎞)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 1일 비즈니스가 가능한 20억 인구 시장 보유 등으로 국내외 투자기업의 관심이 뜨겁다.
무엇보다, 단일지구로는 최대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데다 새로 조성되는 산단임에도 군산2국가산업단지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인접해 있어 이미 기본적인 인프라가 풍부하며, 산업용지의 경우 3.3㎡당 50만 원 선의 저렴한 분양가와 새만금 지구의 복합도시, 신재생에너지 용지, 과학연구용지 등과 연계한 시너지효과에 대한 기대도 높다.

   
 
현재 1공구는 매립공사가 완료돼 단지조성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며, 2공구 매립공사도 내년 9월이 준공 예정이나 입주 예정기업들의 공장 착공 시기를 고려해 연내 조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입지여건이 좋아 입주 수요가 많고 매립공사도 상대적으로 수월한 5공구와 6공구를 하반기 중에 착공하려고 추진 중에 있다.
“올해는 특히 기업들에게 분양할 수 있는 용지가 완성된 만큼 용지분양도 본격화 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하는 박승해 단장은 “OCI㈜와 가계약이 체결돼 있는 1공구와 2공구 열병합발전소 부지 분양계약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 하고 나머지 잔여부지에 대해서는 그동안 MOU를 체결한 기업들과 입주희망 의사를 보인 기업들을 중심으로 분양협상을 본격화 하겠다. 아울러 농어촌공사 CEO를 비롯한 경영진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 투자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며, 해외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해외 주요 거점지역별로 현지에 전담 포스트를 운영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라고 말하며 적극적인 투자유치와 가시적 성과에 대해 포부를 밝힌다.
올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새로 제정된 새만금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새만금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과 대?내외적 여건이 어떤 난제로 작용할 지도 의문이다.
   
 
새만금산업단지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한 제안서 작성 단계부터 사업에 참여해 해온 박승해 단장은 “사업의 목적과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깊이 깨닫고 있는 만큼 책임감 또한 크다. 그 동안 전북도와 군산시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고 직원들도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새만금산단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며, “앞으로 새만금산단이 글로벌 친환경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이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한다.
새만금개발사업의 단초를 열어 나가고 있는 새만금산업단지, 대한민국의 자부심이자 글로벌 비즈니스의 메카로 완성도를 높여 나가고 있는 새만금산업단지가 최고의 친환경 명품산업단지로 정착해 나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