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에서 한려수도를 내다보며 갖는 힐링타임

“명품 도시의 격조를 높이는 ‘오아시스호텔’이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13-01-07     공동취재단

거제도의 중심에는 계룡산이 있다. 거제의 상징인 계룡산은 중앙에 우뚝 솟아 섬 전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1999년에 문을 열어 거제를 방문하는 수많은 내외국인이 다녀간 오아시스호텔은 계룡산 자락에 위치해 전방으로는 거제 경제의 중심인 삼성조선소의 앞바다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특화된 서비스로 편리하고 쾌적한 호텔로 자리매김한 오아시스호텔은 올해 초 실내 운동 시설과 야외 농구장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춘 신관동을 추가로 오픈하면서 총 155실 규모의 명실상부한 거제의 대표 비즈니스호텔로 자리매김했다.

허순희 대표는 “오아시스호텔은 투숙하는 고객 한 분 한 분께 가능한 맨투맨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큰 목표나 욕심보다는 현재 오아시스호텔을 찾는 고객들에 진심어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허 대표는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향후 호텔을 찾아올 잠재적 미래 고객을 위해 보다 나은 맞춤형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더욱 친절한 대고객 서비스와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2013년에는 ‘살기 좋은 도시, 일하기 좋은 명품도시 거제시’ 건설에 기여하는 거제의 중심호텔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기업과 지자체, 지역민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우리나라 조선 산업의 메카이자, 국가경쟁력의 핵심 요지인 거제시에서 호텔을 운영한다는 자부심으로 임하고 있는 허 대표는 지역경제 발전에도 일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많은 지자체들이 지역기업의 상생을 통해 지역발전의 활로를 찾기 위한 노력이 분주하다.

지역과 기업이 함께 어우러져 서로 상생하는 것이 win-win하는 길이고,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허 대표는 “지역의 기업들은 각자의 지역 속에서 함께 발전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라며 “기업의 관점에서 볼 때 상생의 길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입니다.

이윤을 적극적으로 사회에 환원해 지역과 지역민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만들고, 이러한 노력이 다시 기업의 이윤으로 돌아오게 만드는 구조입니다. 상생이 막연한 구호에만 그치지 않도록 기업과 지자체, 지역민 모두가 큰 틀에서 배려하고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세련된 매너와 외국어 능력 갖춘 직원들, 고객 맞이 준비

지역의 산업과 함께 발전해온 오아시스호텔은 조선업과 관련한 세계 각국의 선주, 바이어, 엔지니어, 선원 등 다양한 계층의 외국인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허 대표는 그만의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노력해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다양한 외국인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세련된 매너와 외국어 소통 능력을 갖춘 직원들이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삼성조선소 바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호텔과 조선소간 셔틀버스를 운행해 투숙하고 있는 고객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차별화된 서비스 전략으로 영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허 대표는 “거제시의 오늘이 있기까지 조선 산업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지역경제발전의 중심 동력이 된 산업의 발전에 일조한다는 보람과 자부심으로 경영에 임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녀는 친절하고 세심한 서비스를 위해 직원들의 업무환경에도 꼼꼼히 신경 쓰고 있다. 흔히들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많은 연봉이나 적은 근무시간, 다양한 복지혜택 등을 떠올린다. 물론 중요한 요소들이지만 허 대표는 이보다 더욱 중요한 가치는 고용주와 직원 혹은 직원 상호간에 서로 신뢰하는 풍토라고 생각한다. 이를 토대로 고용주는 일보다 사람을 우선하는 태도를 가지고, 직원들은 올바르고 정직하게 일하는 자세를 갖출 때 일이 즐겁고, 재미있는 생산적인 기업, 일하기 좋은 기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기업이 성장, 발전하는 것은 기업 혼자만의 힘이 아닙니다. 고용주, 종업원, 고객뿐 아니라 지역 사회 등 사회조직과의 관계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활동, 즉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위치가 커지는 만큼, 기업에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도 커지고 있습니다. 저희 오아시스호텔은 관내 지역주민 자치위원회 상임 위원으로서 고아원, 노인시설 후원 등 동정에 적극적으로 참여, 협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고를 인정받아 지난 2008에는 제19회 경남 생활체육대축전 행사에 헌신해 거제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으며 2009년에는 시정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거제시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허 대표는 “사업 초기 자금난에 허덕이던 작은 모텔을 우연한 계기로 인수하며 많은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지난날을 돌아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라고 전하며 “이북에서 피난 와 어려운 피난생활 속에서도 근검절약을 실천하며 다른 이들에게 해 끼치지 않고 모범적인 삶을 살아오신 제 어머니를 존경합니다.

지금 시대 모두들 어렵다고 말하지만 참혹한 전쟁을 경험한 윗세대보다 더 어려운 점이 무엇이겠습니까. ‘어려워도 항상 노력하고 이겨낸다면 더 좋은 날이 올 것’이라는 어머니의 가르침대로 난관을 극복하며 오아시스 호텔을 경영해 나갈 것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아시스호텔 허순희 대표

■ 해당지자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호텔을 찾아주시는 많은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하시는 말씀이 ‘거제도는 외도, 바람의 언덕 등 자연경관이 아름답지만 아직 관광객을 맞을 준비가 부족한 것 같다’는 것입니다. 또 비좁은 도로와 주차환경을 꼬집어 지적하십니다. 주·정차된 차량이 도로를 일반통행로로 만들고, 차들은 뒤엉켜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등 즐거워야할 여행길에 도로에서 지쳐버린다는 것입니다. 질서를 지키고자 해도 지킬 수 없도록 만드는 환경은 관광지로서의 치명적 약점이라 여겨집니다. 아름다운 경치와 많은 볼거리를 가지고 있는 거제의 매력을 살리기 위해 도로와 주차환경의 개선이 시급한 과제입니다.

■ 거제에서 기업하기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이 있다면.

좋은 점을 들자면 먼저 호텔 인근에 조선 산업의 메카로서 지역경제의 양대 축인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위치해있다는 점입니다. 조선, 해양 프로젝트와 관련해 다양한 국가에서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하고, 또 장기간 체류하는 경우가 많아 호텔 운영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부산-거제간의 거가대교의 개통으로 부산에서 거제가 1시간 교통권역으로 가까워짐에 따라 부산, 경남은 물론 울산에서도 내국인 관광객들이 손쉽게 거제를 방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반면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나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물가를 꼽을 수 있습니다. 그에 따른 비싼 원자재 가격의 부담과 인력난으로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력을 채용하기 어렵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 허순희 대표께 비춰지는 거제시는 어떤 곳입니까.

거제시는 섬 도시로 사면이 푸른 바다를 이루고 있으며 그 바다를 통해 발전을 거듭해온 세계 1위의 조선 산업의 중심도시이자, 제주도에 이은 해양관광, 휴양도시입니다. 연중 전 세계에서 조선과 관련해 방문하는 많은 외국인들과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들로 넘쳐나는 거제시는 때로는 이국적인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역동적이고 활기가 넘치는 산업 도시 거제의 이면에는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남해안 최고의 관광 휴양도시의 면모가 있습니다. 매년 여름 휴가철이 되면 전국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인해 지역의 해수욕장과 관광지들은 발 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니, 그 매력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하겠습니다. 제게 있어서 거제는 이런 아름다움을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가치이자 자산이며, 영원히 함께 갈 든든한 동반자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