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한국의 나폴리’ 거제를 죽도록 사랑합니다”

조선·해양 관광·휴양 도시, 젊음과 역동적인 도시 만들기에 올인

2013-01-07     공동취재단

구국의 일념하나로 온갖 모함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한 충무공 이순신. 그의 구국정신과 거북선을 만든 개척정신과 창의정신, 전라좌수사임에도 경상도에 침략한 적들을 무찌르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와 지역주의를 타파한 통합정신을 존경한다는 거제시 이행규 의원은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충무공의 철저한 준비성과 대안마련, 지역민과 함께 정보를 공유한 민주정신과 근면·성실정신, 국가 위기를 구하기 위한 희생정신을 본받아 거제시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12년 동안의 거제시 의정활동을 통해 이행규 의원은 교육환경 개선에 무엇보다 공을 들였다. “교육행정은 기초자치단체 사무가 아닌 광역자치단체가 하도록 하고 있으나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살기 좋고 일하기 좋은 명품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였다”는 이 의원이다.

먼저 그는 초·중·고·국제학교 등 9개교 신설을 추진했다. 그리고 수능시험 거제유치, 학과조정, 4개교의 체육관건립, 4개교의 잔디구장조성, 교육경비보조로 전체 학교의 냉난방 및 노후화 된 시설개선, 학교급식실시 등에 힘써왔다. 또한 도서관, 거제아트센터 건립을 통한 각종 공연 유치로 시민들의 품격을 높임은 물론 포소수용소유적공원 건립과 대명휴양콘도 유치 등으로 관광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 밖에도 자연생태파크, 스포츠파크 조성 등을 통해 시민의 건강유지와 아름다운 거제의 자연환경을 유지하고 보존하기 위한 경관조례재정과 동시 계획수립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 의원은 각종 자료나 정책을 분석할 수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힘들다는 심경도 토로했다.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감각적으로 시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나뿐 아니라 오늘날 지방의회의 현실”이라고 고백한 이 의원은 “지방자치는 생활자치라는 점에서 각종 행사참석과 길·흉사와 각종 생활민원과 집단민원에 일정들을 대부분 다 소진시키다 보면 행정의 감시·견제와 대안·정책 마련에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차량은 달리는 사무실이 되고, 가정과 의회가 분리될 수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에 이 의원은 보좌관제도가 도입돼 이러한 의회의 문제 해결과 의회의 전문성 확보를 통해 행정의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속가능한 취업과 생계를 담보한 산업·정책 필요

현실적인 여건이 어렵다고 해서 손을 놓고만 있을 수는 없는 이 의원이다. 오히려 이러한 여건은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에 더 큰 명분을 제시한다고 이 의원은 덧붙였다.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것은 나의 꿈이자 거제시민들의 꿈이며, 아이들의 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그는 “그동안 해양·조선 산업의 활황으로 중앙정부나 지자체가 불황에 대비한 대책에 전무했다”면서 거제시가 정책과 대책을 세워 차기 정부의 인수위에서부터 적극 개입·관철시켜 나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하나의 도시가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목적 아래 도시인의 지속가능한 취업과 생계를 담보한 산업의 유치, 빈곤의 퇴치, 쾌적한 주거 공간 확보, 도시인의 건강과 보건, 교통·토지의 이용과 공간계획 그리고 충분한 녹지공간의 확보와 자체 재정의 확보 등이 전제돼야 가능하다.”

이 의원은 이를 위해 거제시민과 사회단체, 시의회, 행정, 기업, 이해당사자, 전문가, 언론 등이 참여해 ‘미래도시 거제’를 만드는 장기적 비전을 전제로 ‘거제플랜’을 작성해 공포하고 도시기본계획과 관계기획에 반영해 구속력을 가지게 하고 사람과 관계없이 시정의 최우선 정책과 확고한 실행으로 각자의 역할을 실천해 나가야한다고 밝혔다.

국가적 지원책과 일자리 유지를 위한 대책 필요

현재 거제시는 조선·해양 관광·휴양 도시와 함께 젊음과 역동적인 도시로써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의 위기는 국가경제의 위기는 물론이고 거제경제의 직격탄이 될 수밖에 없는 중차대한 사안이기 때문에 국가적 지원책과 동시에 위기극복과 일자리 유지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이 의원은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해외 선박금융의 축소를 만회할 수 있도록 선박금융 공사 설립을 적극 검토해야 하고 중소 조선소를 차세대 산업으로 육성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 의원은 ‘(가칭)조선·해양 기초연구소’와 ‘(가칭)조선산업 인재개발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기술·고부가가치 조선, 해양플랜트 등에 한국의 조선사들이 진출하고 시장을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조선·해양 기초연구소를 설립해 해당산업에서의 핵심 R&D 역량을 배가하고 그 성과를 조선사들에게 공유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산업 인재개발원을 설립해 조선산업 관련 설계기술자와 전자기술자 등 기술인과 고숙련 생산기능인의 규모 유지와 컨테이너선·벌크선 등 전통적 상선분야 기능인의 고기술·고부가가치 조선분야로의 진출을 돕기 위한 기능향상교육을 실시해야한다는 주장이다. 여기에 조선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 조선산업의 재도약 방안을 모색하며, 현재 벌어지고 있는 산업구조조정의 부작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조선산업 노사정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와 합의를 이뤄내고 그 결과를 이행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이 의원은 거제시의 현안과 미래도시 거제를 위해 앞으로 주민과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믿음과 신뢰를 쌓아갈 작정이다. 그리고 생활 속에서 문제의식을 갖고 개선과 대안, 합리적인 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끝으로 충무공 이순신이 그랬던 것처럼 이 의원도 융합의 마음가짐으로 당대나 타인의 의견을 많이 듣고 경청하며 보편타당한 논리와 대안을 제시해나간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