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해수욕장 시민·관광객 편의 최고 관광지
계절영업 공개 추첨, 프리존 운영, 카드결제시스템 도입
2017-06-19 이지원 기자
이번에 중점 개선되는 분야는 계절영업 공개 추첨, 프리존 운영, 카드결제시스템 도입이다.
먼저 수년간 반복돼 온 계절 영업 허가의 불법 임대, 전매 의혹을 차단하고, 효율 · 형평성 있는 대여업 관리를 위해 공유수면 허가구역 공개 추첨을 도입했다.
시는 지난 8일 대천해수욕장 계절영업 44개 구간(구간당 180㎡)의 공개 추첨을 실시했는데, 이는 해당 구역의 개인 토지 인식 전환과 임대·전매 차단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선정된 영업자들은 허가 조건을 미준수 할 경우 허가 정지 및 이후 영업권 불허 등 철저한 구역별 관리가 이뤄진다.
또‘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개정에 발맞춰 계절영업 허가자와 피서객들의 잦은 마찰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계단 앞)과 분수광장(계단 앞) 2곳을 ‘프리존(자유이용구역)’으로 지정, 운영한다.
튜브와 파라솔 등의 대여료를 현금으로 꼭 내야만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바가지 요금 징수 행위의 원천 차단을 위해 카드결제시스템도 도입한다. 카드결제시스템은 이용객 편의 향상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매출 자료를 조사·관리할 수 있어 향후 해수욕장 운영을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쾌적한 관광지 미관을 저해하던 계절영업 시설물과 파라솔, 튜브 등 대여용품을 교체해 새롭게 단장하고, 안전한 시설물 관리와 친절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계절영업 허가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실시하는 등 시민과 관광객 중심의 최고의 피서지로 만들어 나가는데 모두가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명품 대천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 청·호객 행위, 폭죽 사용 등 불법사항 개선에 쾌적한 환경과 친절한 서비스까지 더해져 지난해 여름철에만 1247만 명이 찾는 효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고질적으로 문제가 제기됐던 계절영업의 추첨을 통한 투명성 확보와 다양한 편의 마련으로 전국 최고의 관광 · 휴양도시로 우뚝 서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