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생활체육협의회/심태진 회장
2006-02-10 취재/남윤실기자
생활체육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가꿔주는 도우미
현대인은 기계문명이 고도로 발달한 현대사회에서 안락하고 편안한 문화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반면에, 교통수단의 발달로 인하여 걷기와 같은 자연스러운 신체 활동의 기회마저 줄어들게 되었으며 일과의 대부분이 좌업중심으로 전환되게 됨에 따라 신체 활동량은 상당히 부족한 실정이다.
국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노력
또한 현대인은 도시화에 따른 가벼운 산책이나 신체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여 휴식시간의 대부분을 무의미하게 허비하거나 비활동성 여가 활동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산업화와 도시화를 특징으로 하는 현대사회에서 생활체육은 개인의 건강과 체력을 유지·증진시키고 나아가 국민 전반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이같이 중요한 생활체육을 활성화시켜 모든 국민들의 건강을 염원하는 공주시생활체육협의회(회장 심태진)을 찾아가 생활체육의 중요성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국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노력
생활체육은 유아들의 발육을 도와주고 사춘기 청소년들에게는 건전한 여가 문화를 제공해 주며 중장년층에게는 스트레스 해소와 체력증진을 노년층에게는 삶의 의욕을 높이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민의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고 침체된 사회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간, 계층간의 화합을 이루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
웰빙시대를 맞아 자신을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심 회장은 “인간의 행복은 보다 나은 의식주 생활에서 느낄 수 있고 지위의 향상에서도 느낄 수 있으나, 무엇보다도 건강하다는 것 이상의 더 큰 행복요인은 없을 것이다. 자신의 존재에 대한 실감이나 확인은 흔히 신체적 활동에서 느끼는 것이고, 신체의 자유로운 활동은 무한한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하므로 인간에게 꼭 필요한 것이며 행복의 요소가 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생활체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진정한 웰빙은 평소 생활 속에서 자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가고 있는 웰빙 붐에 부응하고 올바른 건강법을 제기하고자 공주시생활체육협의회는 공주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기반조성을 위한 법적, 제도적인 장치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협의회의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 프로그램으로 공주지역의 생활체육인구는 급속도로 확대되어 가고 있으며, 더욱 다양한 대회를 통해 범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생활체육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에는 일주일에 세 번 이상, 하루 30분 이상 운동에 참여하자는 스포츠 '7330캠페인'을 적극 전개하여 밝고 건강한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다. 이 같은 숨은 공신들의 노력이 있기에 모든 국민이 건강하고 활기 넘치는 나라가 되리라 예상된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체육활동 유도
최근 국민생활 수준의 전반적인 향상과 여가 시간의 확대에 따라 삶에 대한 가치관이 새롭게 정립되고 있으며 여가에 대한 국민의식도 날로 고양되어 가고 있다. 더욱이 도시 산업사회의 병리현상에 의한 심리적·생리적 스트레스가 개인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어 체육활동을 통하여 운동부족을 해소하고 삶의 보람을 찾고자 하는 욕구가 증대하고 있음은 고무적인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나라 체육은 학교 및 엘리트 선수 중심으로 일관되어 왔으며 또한 학교의 체육 교육이 일상생활에 전이되지 못해 체육활동의 규칙성과 지속성을 상실해 왔다. 따라서 앞으로 공주시생활체육협의회는 국민 복지의 측면에서 모든 국민들에게 생활체육 활동으로의 참여에 커다란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국민 모두가 지속적으로 체육활동에 참여하는 사회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선도적 역할을 하고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공주시는 지난해 전국 봄철 배드민턴 종별 리그전을 시작으로 제3회 충청남도 어머니생활체육대회, 2005 전국 국민생활체육 대축전, 전국금강 풋살대회, 제14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 게이트볼대회, 제6회 박찬호기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 전국구간마라톤 및 동아일보 2005 백제마라톤대회 등 7개의 전국규모 체육대회를 개최해 공주를 전국에 알리는 동시에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하였다.
특히 지난 2005년 5월에 개최된 ‘2005 전국 국민생활체육 대축전’은 천안, 아산을 비롯하여 공주에서 개최되었으며 이번 행사는 역대 최다 종목에 최다 인원이 어우러진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충청남도생활체육협의회를 4년 연속 최우수협의회로 선정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또한 지난 2005년 6월 8일에 ‘제3회 충청남도 어머니생활체육대회’와 ‘제2회 공주시 어머니생활체육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을 통해 자발적인 체육활동을 유도하고 생활체육의 참여 기회를 마련하며 시민정신 함양 및 어머니들의 우대강화와 애향심을 고취시켜 참여하는 생활체육으로 인한 건강한 삶의 질 향상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 받고 있다. 이날 행사는 충청남도 어머니생활체육 동호인 시·군 종목선수 1,600여명을 비롯하여 공주시 생활체육협의회 회원 및 각 지역 자모회원 동호인 2,400여명 등 4,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배드민턴, 테니스, 볼링, 탁구, 생활체조, 게이트볼, 배구, 어머니축구, 훌라후프 돌리기, 장애물릴레이, 단체줄넘기, 바구니공넣기, 400M계주 등 20여 가지의 다양한 종목들이 선보였다. 심 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많은 어머니들이 생활체육을 통해 건강증진은 물론 사회참여의식과 아울러 각 지역 어머니들이 대 시민통합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큰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공주시생활체육협회는 전국규모의 체육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런 행사들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길 희망하고 있다. 공주시가 스포츠 메카도시로 급부상하여 공주시 시민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시민들이 생활체육에 동참하여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영위하길 기대해 본다.
공주시생활체육협의회 심태진 회장 인터뷰
“진정한 행복은 돈과 권력이 아닌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가진 것입니다”
본인의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생활체육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한 바 있다. 병세가 나날이 안 좋아지면서 좌절의 시간을 겪었지만 재기의 꿈을 꿀 수 있었던 원동력은 생활체육이었다. 운동하는 시간을 점차 늘려나가면서 지속적으로 했더니 병이 눈에 띄게 호전되는 것을 몸소 느끼면서 삶의 희망을 다시 찾을 수 있게 되었다. 공주시민 여러분께 “병은 예고 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사전에 건강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한다”는 당부를 드린다. 병은 치유하는 것보다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건강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그것을 인지하고 건강을 위해 시간의 할애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자신의 주위를 둘러보면 얼마든지 운동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다. 금강둔치 체육공원, 호태산, 산성공원, 종합운동장 등에서 운동하는 공주 시민들이 더욱 많이 늘어날 수 있도록 물신양면으로 노력할 것이며 밝고 건강한 사회로 발전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 많은 시민들의 애정과 조언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