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꿈나무마을 힐링을 위한 ‘이외수 작가와의 만남’
2017-06-16 이지원 기자
이번 강연은 꿈나무마을 아이들을 양육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생활지도원의 심리적 어려움을 격려하고 지지하기 위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꿈나무마을은 부모로부터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요보호 아동에게 신체·인지·정서·사회적 발달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민주시민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설립됐다. 현재는 영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총 500여명이 넘는 아동·청소년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가 건강해야 된다. 부모의 역할을 하는 생활지도원(양육자)들은 아이들이 정서적 공허함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2교대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여러 명의 아이를 양육하면서 겪게 되는 소진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이에 생활지도원들의 심리적 건강을 위해 은평구와 은평마을방과후지원센터가 나선 것이다.
김우영 구청장은 “이번 이외수 작가와의 특별한 만남을 통해 작가의 어려웠던 삶, 그 시기의 극복과정 등을 직접 듣고 어렵고 힘든 지금의 여건에서도 건강한 양육자로서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길 바란다”며“앞으로도 꿈나무마을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적 차원에서 함께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