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교과서 내 한국관련 내용 확대된다!

한국학중앙연구원과 인도국립교육연구훈련원간 업무협약 체결

2017-06-16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교육부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이하 한중연)은 지난 15일 오전 10시 인도 뉴델리 소재 인도국립교육연구훈련원(NCERT, National Council of Educational Research Training, 이하 인도 NCERT)에서 한중연과 인도 NCERT 간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바로알리기 사업을 위해 양 기관 간 학술교류와 공동연구 활동을 추진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교육과정 및 교과서 개발, ICT·직업·체육·특수교육 분야 협력을 위한 자국 내 창구 역할을 각각 수행하기로 했으며, 교육부는 이를 위해 한중연과 국내 전문교육기관* 간 업무 협약을 사전에 체결해 한중연과 인도 NCERT간 협약 체결 이후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협약은 인도 NCERT가 해외기관과 맺은 최초의 협약으로, 이는 그간 양 기관 간 다양한 교류를 통해 구축된 돈독한 신뢰관계를 기반으로 성사됐다.

2015년 11월에는 인도 NCERT 방문단이 한국을 방문해 한국 교육기관 및 교육기관 방문을 통해 한국과의 교육협력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2016년 7월에는 한중연이 인도를 방문해 인도 NCERT에서 교육협력 공동세미나를 개최하고, 협약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해왔다.

동 협약 체결을 계기로 교육부와 한중연은 인도 NCERT와 긴밀히 협력해 인도 교과서 내 한국 관련 내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인도 교육과정 및 교과서 분석을 통해 한국의 산업화, 양국 간 고대 관계사, 한국을 ‘동방의 등불’로 비유한 타고르의 시 등이 인도교과서에 수록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올해부터 양국 간 장·단기 과제 추진을 위한 공동 세미나 및 워크숍 개최 등 다양한 교과서 개선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인도 NCERT는 인도 전역의 초·중등학교가 채택·활용하고 있는 표준교과서를 편찬하고 있어, 이번 업무협약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며, “앞으로도 교육부와 한중연은 외국 교과서 내 한국 관련 오류를 바로잡고 한국바로알리기를 위해 해외 교과서 편찬기관 및 출판사 등과 협력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