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 대전에서 朴-文 마지막 대격돌
유세 마지막 날, 두 후보 모두 경부선 광역 유세 펼쳐
2012-12-18 정대근 기자
18대 대통령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사퇴한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를 제외하고 6명이 출마한 이번 선거는 사실상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간의 양자대결이었다. 이에 선거를 하루 앞둔 18일 두 후보가 대전에서 마지막 격돌을 벌인다.
두 후보는 18일 하루 동안 전국을 양방향에서 훑는 이른바 ‘경부선 광역 유세’에 나선다. 박 후보는 경남 창원을 시작으로 부산역 광장을 거쳐 대전에서 유세를 펼친 뒤 끝으로 서울 광화문에서 선거전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문 후보는 서울에서 시작해 천안을 거쳐 대전역에서 유권자들을 만난다. 이후 대구를 거쳐 부산에서 마지막 유세전을 펼칠 예정이다.
두 후보의 동선은 정반대이지만,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과 부산에서 마지막 돌풍 일으키기를 시도하는 것이어서 두 후보 간의 격전은 정점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두 후보가 만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대전이다. 박 후보는 오후 6시 대전 노은역 일대에서 유세를 펼치고, 문 후보는 오후 5시30분 대전역 광장에서 유세를 벌인다. 유세시간과 장소가 비슷한 만큼 두 후보의 치열한 격돌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