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마산야구장 관광자원화 아이디어 제안‘봇물’

신청접수 119건, 최종 우수제안 4건 심사·선정

2017-06-15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창원시는 지난 3월 14일부터 5월 12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119건의 아이디어를 접수받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1차 서면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된 25건의 아이디어에 대해 지난 14일 시청 제3회의실에서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시상부문의 2배수범위 내에서 4건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위원회는 평가 주안점을 ▲아이디어의 창의성 ▲실현가능성 ▲적용범위 ▲노력도 등 4가지 심사항목에 두고 참석한 모든 심사위원들이 깊이 있는 의논을 가지는 등 심도 있는 심사를 했다.

이날 심사결과, ▲‘최우수’는 신준섭 씨외 2명이 공동 참여한 ‘야구장, 창원의 관광명소가 되다’가 차지했다.

야구만 있는 야구장이 아닌 ‘단디 슬라이드’라는 대형 미끄럼틀이 있는 365일 개방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의 ‘Ball Park’를 제안해 새로운 창원시만의 콘텐츠로 주변 시설과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관광객 증가 효과도 기대된다고 아이디어를 제시해 큰 점수를 받았다.

▲‘우수’는 변재용 씨외 4명이 공동 참여한 ‘복합문화단지 형성을 통한 창원시 ‘랜드마크’건설 가고 PARK’ 조성을 주제로 야구공 모양의 개폐식 ‘IMAX DOME’ 상영관, 외야석 복합문화공간으로 ‘가고파존’ 등을 조성하자는 제안이다.

▲‘장려’는 △조규하 씨의 ‘교통수단 활용개선을 통한 마케팅’을 주제로 시내버스 랩핑 및 야구공 모양의 버스정류장, 시티투어 버스를 캠핑카 활용 등의 관광자원화 제안이다. △이주현 씨의 ‘미디어 파사드 설치 등 공간 활용’을 주제로 미디어 파사드 및 멀티 음악분수 설치, 외야 관중석 미디어글라스 설치 등 제안이다.

시는 이번 입상자에 대해서는 상패와 함께 최우수 300만원, 우수 150만원, 장려 각 20만원을 오는 6월 말경에 시상할 계획이며, 또한 NC다이노스 구단에서도 입상자를 포함한 우수 아이디어 제안자 8명(팀)에게는 가족 등이 홈경기 시 이용할 수 있는 각 4매의 경기 관람 초청권을 제공하고, 아이디어 전 참여자에게도 각 2매의 경기 관람권의 혜택을 줄 계획이다.

특히 창원시는 입상작을 포함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창원마산야구장을 직접 관리·운영할 NC구단과의 협의를 통해 적극 반영해 ‘다시 가고 싶은 야구장’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정근 창원시 야구장건립단장은 “창원마산야구장 관광자원화 아이디어 공모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새 야구장이 스포츠와 관광이 융합된 대한민국 최고의 으뜸 야구장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