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혁신의 바람직한 모델을 선보이다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꿈과 가치가 존중받는 혁신학교 모델 창출
우수교육프로그램으로 변화의 새바람 일으키다
시흥매화고에서는 교육프로그램의 혁신을 통해 학교변화의 물꼬를 텄고, 현재는 시흥매화고만의 특색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제고시키고 있다. 성공적인 학교 변혁의 모델로서 인정받고 있는 시흥매화고의 우수 교육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무한도전 멘토링/코칭 프로그램 ▲암프로티 프로젝트 ▲Wee 클래스 상담활동 ▲자유글쓰기(Free Text) 등이 있다.
첫째, 무한도전 멘토링/코칭 프로그램은 신입생을 대상으로 교사 한 명과 학생 4~5명이 매주 2시간씩 1년간 대화의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이며, 총 3단계의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1단계 학습멘토링 과정은 반별교사 1명과 학생 5명이 생활·인성상담을 체험하고 발표하는 형식으로 운영하여 학생들의 자아존중감 및 학교생활만족도 향상을 위한 과정이고, 2단계 학습코칭 과정은 멘토링 과정에 학습 상담을 더하여 학습플랜, 시간관리, 집중력 배양, 자기통제기법을 배우면서 학습 동기를 찾게 하고 자기주도학습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과정이다. 3단계 학습리더십 과정은 코칭 과정에 더하여 리더의 자질, 자기관리, 집중력, 창의력, 문제해결력 배양을 배우면서 융합적 사고를 키우기 위한 과정이다. 이러한 과정은 스스로 배움을 즐기는 지속가능한 평생학습 배움터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적이고 개별적인 상담을 통하여 행복한 학교생활이 되도록 돕고 있다.
둘째, 암프로티 프로젝트는 I’m Professional Teachers를 축약한 것으로, 교사 자율장학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모든 교사들을 학습동아리와 연구회로 재조직하여 연구비를 지원하고 연말에 활동 결과를 발표하고, 경력 10년 이하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학교장이 5명의 교사와 1시간 동안 대화를 한다. 이는 교사가 학생 5명과 대화하는 무한도전 프로그램과 같은 방식이다. 이를 통해 학교장의 경영방침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학교발전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모든 교사들이 개인적으로 사이버 혹은 집합연수를 받을 경우 소요 비용을 학교에서 전부 지원함으로써 교사들의 자발적인 자기 연찬을 장려하고 격려하고 있다. 홍정수 교장은 “학교혁신은 교사의 열정과 전문성, 혁신 마인드에 달려 있기에 학교 내에서 교직원 자체 연수 프로그램을 강화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셋째, Wee 클래스 상담활동은 개인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하려는 노력과 더불어 사회에 적응하려는 의지를 키우기 위해 고위험군 학생이나 다소 정서가 불안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인 및 집단상담, 원예학습 프로그램(32차), 분노조절 프로그램(2차), 텃밭체험(1차)을 실시하여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안정을 취하고, 오감을 자극함으로써 심신 재활 및 자아 존중감 향상, 타인과의 의사소통 향상,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적절하게 인식하여 부정적인 감정을 털어버리고 마음을 정화하여 학생 스스로 분노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신장시키고 있다. 시흥매화고는 Wee 클래스 상담활동의 중요성을 인지하여 상담 수요를 학교가 모두 대응할 수 없는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연계상담네트워크 MOU를 체결하여 보다 효율적이고 협력적인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넷째, 자유글쓰기(Free Text)는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여 서로에 대한 이해와 상호 존중감을 높이고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을 증진시키는 프로그램으로, 프레네 교육을 벤치마킹하여 자유글쓰기를 시행하고 있다. 수업은 학기별 금요일 7교시에 4회에 걸쳐 진행되며 학기별 1회 글쓰기 대회를 열어 1,2학년별 개인 수상 및 단체대회 수상을 하고 있다. 또한 1학기 16개 반의 학급문집을 발간하여 글쓰기에 대한 성취감을 증진하고 서로의 생각을 이해함으로써 급우들과의 친밀감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세상은 고민한 만큼 좋아진다!”
시흥매화고의 이러한 노력들은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눈에 띄는 발전을 보이고 있다. 시흥매화고에서 학생들의 교사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교사가 모든 학생의 학습에 관심을 보인다(OECD 평균 56%, 한국 31%, 시흥매화고 63%) ▲교사가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기회를 준다(OECD 평균 65%, 한국 43%, 시흥매화고 63%) ▲교사가 학생들의 과제를 돕는다(OECD 평균 58%, 한국17%, 시흥매화고 60%) ▲교사가 학생들이 이해할 때까지 계속 가르친다(OECD 평균 59%, 한국 41%, 시흥매화고 64%) ▲교사가 학생들의 학습을 돕는다(OECD 평균 57%, 한국 41%, 시흥매화고 65%) 등 각 문항에서 우수한 평가를 도출하였다.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 또한 만족 74%, 보통 20%, 불만족 6%에 2012년 11월 현재 학교생활기록부에 학교폭력 기재사항 전무, 2009년 개교 이래 전출학생수가 2009년 132명(37.3%)에서 1명(0.13%)으로 급감하는 등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또한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에서도 우수학생 비율은 2010년 국어 25.9%, 수학 24.1%, 영어 13.9%에서 2012년 국어 65.95%, 수학 54.84%, 영어 60.22%로 향상했고, 기초학력미달 학생은 2010년 국어 22.7%, 수학 22.7%, 영어 19%에서 2012년 국어 1.43%, 수학 8.96%, 영어 4.66%로 급감하였다.홍정수 교장은 “세상은 고민한 만큼 좋아진다”며 “소통과 다양성을 존중하고,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교육을 실천하여 모두를 위한 공교육을 실천하고자 하는 강한의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학생들이 성적(결과)에 학습의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니라 ‘배움’ 그 자체의 순수한 목적과 의도를 깨달아 진취적인 교육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혁신교육의 여러 실험적인 교육방식들을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흥매화고는 절대평가체제에 적극 대응하여 창의·융합교육 연구실을 신설하여 과학중점과정, 인문사회중점과정, 예체능중점과정의 모든 학생들이 자기에 적합한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문제해결 능력과 창의성을 키우고 모든 학생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도록 돕고 있으며, 모든 학생에게 개인별 학습 및 생활 멘토링의 기회를 제공하여 누구나 선생님의 따뜻한 사랑과 격려를 통해 자기계발과 더불어 행복한 학교생활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학생 및 학부모가 학교 교육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적 이해를 바탕으로 인적, 물적 자원의 활용을 통해 학습의 장과 공간을 넓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구절이 있다. 시흥매화고등학교의 시작은 미약하였다. 하지만 “세상은 고민한 만큼 좋아진다”는 홍정수 교장의 신념에 따라 치열한 고민 끝에 학교 혁신을 이루어 내었다. 시흥매화고등학교는 이제 교육공동체의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즐거운 학습, 따뜻한 교육, 생산적인 학교 운영을 통해 누구도 소외받지 않으며, 모든 학생의 꿈과 가치가 존중받는 새로운 혁신학교의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시흥매화고등학교의 창대한 끝을 위한 그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학교의 혁신을 통해 앞으로 더욱더 멋있게 비상하리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