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나갈 글로벌 발효 기업으로의 힘찬 도약

“발효기술 통해 건강한 사회, 아름다운 사회 열어갈 것”

2012-12-10     취재_이경진 부장

화장품이나 건강식품 분야는 그동안 많은 발전을 해왔지만 이제는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정보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각종 정보의 열람이 손쉽게 가능해짐에 따라 소비자들은 보다 기능적인 것, 보다 안전한 것을 요구하는 시대가 되었다. 점점 더 까다로워지고 전문가에 못지않은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있는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뛰어난 전문성과 기술력, 정직한 마케팅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우수지자체탐방 연천군 편을 통해 2002년 6월20일 창립 이래 양질의 특허발효공법을 활용한 화장품 및 건강식품을 생산하여 국내외에 공급함으로써 오랫동안 업계에 신뢰를 쌓으며 기업 경쟁력을 드높이고 있는 한국지네틱팜(박명애 대표)을 찾아보았다.

세계여성발명대회 금상,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의 뛰어난 기술력

(주)한국지네틱팜은 인류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해 아름다운 세상과 건강한 세상을 꿈꾸며 화장품과 건강식품에 10여 년의 열정을 쏟아온 강소기업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천연 재료를 이용해 발효식품 및 화장품 의약부외품을 생산하는 건강 전문기업을 추구하는 한국지네틱팜은 이를 위해 청정지역 경기도 연천군에 최신 발효 설비를 갖춘 3,000평 규모의 공장을 준공하여 인삼열매발효, 생마늘발효 등으로 당뇨환자용 특수 식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재래방식으로 전통 장류식품 및 천연재료 피클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박명애 대표는 “연천군은 한반도의 가장 중심이며 가장 청정한 고장으로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사람을 위한 제품을 만들기에 가장 적합한 지역이라 생각하여 3년 전, 공장을 준공하여 연천으로 옮겨 왔다”며 “이곳에서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새로운 건강식품, 특히 발효식품과 화장품을 개발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우리의 기술과 제품력을 널리 알려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지네틱팜은 태반, 펩타이드 및 천연식물추출물을 기반으로 하여 화장품은 디오젠, 디알톡스, 네오리아, 호미니젠, 벨데스 시리즈를 약국과 병원 및 온라인 마켓 등에 유통하고 있으며, 건강발효식품으로는 청국장을 비롯한 전통발효식품과 인삼열매발효, 마늘발효, 각종 약초 발효 등의 전문발효건강식품, 그리고 태반을 주성분으로 하는 건강발효드링크 등을 OEM, ODM으로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다. 박명애 대표는 “앞으로는 발효식품과 발효화장품이 대세가 될 것”이라며 “현재 여러 회사에서 조금씩 진행을 하고 있지만 전통발효식품의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못했기에 우리 회사는 3년 전 연천에 식품공장을 건립하면서 국내 최고의 발효 전문의 제조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지금까지 하나하나 실천에 옮겨왔다”고 자부했다. 그 동안의 결실은 국내 최초로 생마늘 발효에 성공해 기존 흑마늘로 대표되어 온 마늘발효의 개념을 바꾸어 놓았다. 이어서 인삼열매발효액과 곡류발효효소 및 발효물을 응용한 건강식품들을 잇달아 출시함으로써 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금상,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하여 기술력을 널리 인정받았다.

멋진 여성 CEO, 박명애 대표

박명애 대표는 한국지네틱팜을 운영함에 있어 몇 가지 변하지 않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는 ‘끊임없는 기술력이 품질을 만든다’는 것이다. 제품의 품질은 기업의 가장 중요한 측면이라 생각하는 그녀는 경쟁제품을 이길 수 있는 최고의 무기는 바로 기술력이며, 이것이 바로 품질력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는 ‘미리 준비하고 먼저 행동하라’이다. 기업의 생명은 타이밍과 실천력이다.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보다 먼저 미래 기술을 준비하고 남보다 먼저 그 시장을 점령하는 실천력이 있어야 정글과도 같은 시장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박명애 대표는 “아무리 좋은 기술을 개발해도 필요한 시기에 나오지 않으면 소용이 없으며, 설령 시기를 맞추더라도 실천하는 행동이 없다면 실패와 다름없다”고 말했다.

마지막 세 번째는 ‘함께 나누는 회사문화’다. 박명애 대표는 “기술과 실천력 이 모든 것은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라며 “훌륭한 인재는 회사가 반드시 적극적으로 육성해 가야한다고 생각하고, 나의 발전이 곧 회사의 발전이라는 생각이 들어야 더욱 열심히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것이 바로 한국지네틱팜의 회사 문화이자 경쟁력이다. 여성이 기업하기 힘든 나라에서 더욱이 남자도 회사를 꾸려나가기 힘들다는 제조업에서 박명애 대표가 회사의 입지를 다지고 치열한 경쟁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러한 경영철학과 방침이 있었기 때문이다. 21세기는 변화와 경쟁을 추구하는 시대이며 여성의 시대다. 감성과 창의력, 그리고 유연한 사고에서 우러나오는 아름다운 내적 경쟁력뿐만 아니라 섬세한 경영전략과 자유로운 활동영역을 가진 여성이 이제 우리 경제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는 시대다.

또한 21세기 정보화 시대의 도래는 기업경영 사이클을 빠른 속도로 앞당기고 있으며, 국경 없이 진행되는 기업 간의 무한경쟁은 투명한 경제활동과 경쟁력 제고만이 생존전략임을 가르쳐 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한민국의 많은 여성 CEO들이 여성의 사회적 위상을 정립하고 투명한 경영문화정착과 새로운 기업환경 조성, 국제경쟁력 제고를 통해 건강한 사회건설과 국민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박명애 대표도 당당히 이런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는 멋진 여성 CEO로서, 인생의 선배로서 많은 어린 여성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다.
박명애 대표는 “기업 경쟁력은 곧 국가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 한국지네틱팜은 설립 초기에는 태반기술에 있어 국내 최고 기업이었고, 앞으로는 발효기술에 있어 국내 최고의 기업이 될 것이다”며 “인류의 건강과 미를 추구하는 회사의 사명처럼 발효기술을 통해서 건강한 사회, 아름다운 사회를 열어가며, 나아가 글로벌 발효기업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정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뢰’로 쌓은 이름, (주)한국지네틱팜

박명애 대표는 기업 활동을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신뢰’와 ‘배려’임을 피력했다. “고객에 대한 신뢰, 직원에 대한 신뢰, 제품에 대한 신뢰, 이것은 곧 회사와 나에 대한 신뢰라고 생각한다.”
중소기업의 브랜드 개발과 마케팅은 대기업과는 달라야 한다. 대기업과 똑같은 아이템과 똑같은 마케팅을 펼치면 백전필패는 불 보듯 뻔한 결과일 것이다. 이에 박명애 대표는 “중소기업은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 아이템을 개발해야 하며, 대기업이 하지 않는 작지만 알찬 마케팅을 만들어서 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더 부지런하게 발로 뛰는 마케팅이 필요하고, 그런 마케팅만이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방안이다”고 말했다. 신뢰를 기업 활동의 제1가치로 꼽는 박명애 대표의 생각이 한국지네틱팜 곳곳에 묻어 나오는 것만 같았다.
시쳇말로 “믿고 본다”, “믿고 먹는다”, “믿고 쓴다”, “믿고 맡긴다” 등등 ‘믿고’라는 말을 많이 쓴다. 이 수식어는 세상의 어떤 대상이든 기존에 튼실히 고객에게 신뢰를 쌓은 인물 또는 제품에 대중이 하는 말이다. ‘신뢰’로 쌓은 탑은 결코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신뢰’로 쌓아가는 기업, ‘신뢰’로 쌓은 이름 ‘한국지네틱팜’이 앞으로 힘찬 행보를 내딛으며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