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수도 기자재 전문 초우량 중소기업으로 우뚝

올 매출 100억 원↑국내 300여 1급 및 중견 건설사가 주고객

2012-12-10     서동삼 부국장

대한민국이 오늘 같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재벌기업의 역량이 아니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일하며 독자적인 기술개발에 온힘을 쏟고 있는 중소기업, 그리고 중소기업인이 있어서이다. 거듭되는 실패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뚝심하나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오늘의 기업을 우뚝 세웠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 시사매거진은 ‘희망도시, 의정부시 특집’의 일환으로 지역 내 최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삼진산업(유조동 대표)을 찾아 제품의 품질, 경영철학, 포부 등 성공스토리를 취재했다.

설립 17년만에 상ㆍ하수도 기자재 전문 우량기업 ‘명성’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312-30번지 동부간선도로 방향에 위치한 ㈜삼진산업(www.sam-jin.kr)은 유조동 대표가 지난 1996년 10월1일 개인사업으로 설립한 뒤 1999년 11월 경기도 화성에 지점을 개설하고 2008년 2월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상ㆍ하수도 기자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주력 생산제품인 상수도 제수밸브, 닥타일 이형관류, 내충격 수도관과 수도용 폴리에틸렌분체 라이닝강관 및 부속류 일체를 생산 공급하는 전문 우량 회사다. 이 회사는 현재 유 대표와 관리부 영업지원부 등 15명의 직원이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직원 전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한민국 전지역을 커버하고 있는 삼진산업은 특히 중점 영업지역인 의정부시와 양주시, 남양주시, 포천시, 화성시, 가평군 등 경기도와 강원도에서 ‘삼진산업’이라는 기업 브랜드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유 대표는 생산제품에 대해 “상수도 제수밸브, 닥타일 이형관, 내충격수도관과 STS파이프외 부속 일체는 고객이 사용하는데 꼭 필요한 품목들이기에 어떻게 보면 부속 전체가 인기품목”이라고 소개했다. 회사 설립 후 불과 17년 만에 업계 우량기업으로 우뚝 선 비결에는 삼진산업만의 남다른 경쟁력이 숨어 있다. 유 대표는 “철저한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생산된 우수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값싸게 공급해 고객만족을 실현해 왔다”면서 “한마디로 고객에 대한 서비스 정신과 경험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온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진산업 제품의 주요 수요층에 대해 유 대표는 “저희 회사의 주 거래처는 태영건설, 포스코건설, KCC건설, 금호건설, 동양산업개발 등 국내 1급 건설사를 비롯해 중견 건설사 상ㆍ하수도 면허를 가진 건설사 약 300여 개사가 주고객”이라면서 “우수하고 저렴한 제품을 현장까지 직접 공급하는 등 철저한 고객 서비스로 업계의 신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 다변화·경영혁신 통해 중견기업 도약올해 매출 100억 원↑ ‘무난’

현재 국내 상수도 관련 제품의 시장규모는 17조 4,300억 원(한국상하수도협회 표준) 정도로 추정되고 있어 앞으로도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비록 지방의 중소기업이지만 삼진산업은 올해 매출 100억 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오직 이 분야에 올인 해 외길만을 걸어온 유 대표는 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성공한 기업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 대표는 그동안 사업 다변화와 경영혁신을 통해 상수도 기자재 제조 및 도소매 중견기업으로 크게 도약시켰다. 지난 17년간 상수도 자재 판매 회사로 끊임없는 노력과 신제품 연구개발에 전력투구한 결과, 지금까지 부차입 경영이나 단 한 번의 마이너스 성장 없이 급성장해 신용 및 경영 평가에서도 상수도 기자재 제조 도소매 우수기업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올해에는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돼 유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모두 고무된 가운데 가슴벅찬 또 다른 새해를 준비하고 있다. 유 대표는 의정부 지역의 기업인으로서 지역경제는 물론, 지역주민과의 상생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역 내 문화사랑 및 어두운 곳에 빛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윤리 경영에도 참여함은 물론 수자원 절약과 수질환경 보호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고객의 가치를 최고로 생각하는 경영이념을 지켜나가며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는 것처럼 묵묵히 소문 없이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하며 나눔 경영을 몸소 실천해 오고 있다. 유 대표는 “상수도 자재 재질과 품질 시공 시 설계 자재 내역을 상담해주고 고객이 시공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해 고객 불만을 철저히 처리하고 있다”며 경영방침을 설명한 뒤 “큰 기업보다는 바르고 정직한 기업으로서, 상수도 전시장에 전시된 자재들을 집중 분석해 기반을 구축하고 기술혁신이 있는 회사, 신뢰할 수 있는 회사라는 기업 인지도를 바탕으로 활력소가 넘치는 회사로 이끌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삶의 신념은 ‘노력하고 도전하는 정신’,‘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추천도

유 대표가 기업 CEO가 되기 전까지 인생역정이 무척 궁금했다. 그는 8년여의 군생활을 통해 얻은 통솔력과 리더십으로 세상 보는 시각과 삶을 배우고 중소기업에서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해 밸브와 관련된 업체에서 근무하다 상·하수도 자재에 관심을 갖고 본격적으로 이 사업에 뛰어들게 되었다고 한다. 모든 중소기업이 그렇겠지만, 삼진산업도 초기에는 자금조달과 제품의 내구성, 신소재 성능 등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설계도를 밤을 새워가며 숙지하고 어떻게 하면 좋은 제품을 공급해 국민들에게 맑은 물을 제공할 수 있을까 거래처와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고, 제품 하나하나에도 도움을 주었기에 상수도 업계에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사업도 잘 풀려나갔다고 말했다. 기업인이라면 누구나 경영인으로서 성공을 이룰 수 있었던 삶의 터닝포인트가 있게 마련이다.
“첫째는 제가 상ㆍ하수도의 풍부한 경험과 현장 중시 경영 노하우를 직원 교육을 통해 숙지시키고, 현장에서는 시공이 편리하고 부속절감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직원들이 설명해주고 고객이 만족했을 때 고객과의 깊은 인연으로 지금까지 신뢰를 쌓은 점이라 생각합니다. 둘째는 조그만 제품 한 가지라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정신으로 상ㆍ하수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며 성공의 터닝포인트보다는 저는 항상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고객과의 거래 관계가 처음과 끝이 청념 했기에 성공을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유 대표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나 신념에 대해 첫째는 노력하고 도전하는 정신, 둘째는 신용과 신뢰를 얻는 것, 셋째는 고객에게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서비스 정신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스펜서 존슨이 쓴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를 감동 깊게 읽었다며 직원들에게 추천하기도 했다. 우리의 인생에서 일어나게 될 변화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지혜를 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평소 근무시간 외에는 가족과 함께 지내며 건강관리를 위해 골프도 즐기고 가족과 함께 애견을 데리고 근교 산책으로 일과를 마무리한다는 유 대표는 “저를 내조해주는 아내와 두 아들의 견고한 후원자가 있기에 세상의 빛이 되고 내 꿈을 이루어가고 있다”면서 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유 대표는 “저희 삼진산업은 국가와 지자체에 이익을 주는 기업, 모범된 기업으로 고객에게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기대에 만족하는 회사가 되겠다”며 “국민들이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제품 하나하나에도 신뢰할 수 있는 제품들을 생산해 상수도 업계에서 인정받고 존경받는 우수한 선두기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