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강국 대한민국의 힘과 의지를 쥔 두 주먹
Light-Emitting Diode, 의식주 속으로 파고든 최고의 발명품
고효율, 친환경 그리고 디자인 설계
근자에 와서 완전히 대중화를 이룬 LED(Light-Emitting Diode)가 대표적인 경우이다. 이른바 발광다이오드로 불리는 이 반도체 장치는 1962년 닉 홀로니악이 발명한 것이다. LED는 디지털 벽시계, 손목시계, 텔레비전, 교통 신호등, 디스플레이 화면 등 수많은 전자 제품에 쓰이고 있으며 또한 기존의 전구보다 열 에너지를 적게 소비하기 때문에 효율적 에너지 조명 시스템, 램프, 회중전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LED의 생산과 활용은 세계적인 추세지만, 국내에서 이를 선도적이고 혁신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는 중소기업이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06년 2월 설립한 이래 기업부설연구소 인정, ISO9001 인증, 중소기업청 기술혁신형기업 선정,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 등 기술력과 시장성을 연이어 검증하고 있는 (주)리더라이텍(장세권 대표이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LED 등기구의 장점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만, 특히 고효율성과 친환경성 그리고 디자인 설계의 용이성 정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고효율성 측면에서는 설치 후 장시간 성능이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점과 소비전력이 50~60% 절감되며, 교체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지요.”
(주)리더라이텍 장세권 대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LED 전문가로 기자의 질문이 채 떨어지기도 전에 LED의 역사와 장점에 대해 명쾌하면서도 재미있게 풀어냈다. 이어 그는 이산화탄소 발생이 80% 줄어들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며, LED에서는 열이 발생하지 않아 곤충들의 접근이 줄어드는 친환경적 요소를 강조했다.
이러한 LED는 부지불식간에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는 상황이다. 기존의 등기구보다 30% 이상 밝기가 향상되고, 선명도 즉 명암비가 향상돼 각종 의류와 물품을 전시하는 매장에서 LED 교체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를 통해 실내 온도가 2도 하락하고 매장매출이 증가하는 한편 실제 매장 근무자들과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이러한 교체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LED는 인류가 고안해낸 최고의 발명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기존 1년 이내에 불과했던 수명이 3년 이상으로 대폭 늘었고, 기존 전등이 수명이 짧고 수은 등 형광물질이 함유되어 있어서 폐기 시 환경을 파괴하는 치명적인 요인이 된다는 점에 비해 LED에는 유해물질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은 친환경제품인 것입니다. 보수율, 초기투자비율, 내구성, 유해자외선, 탄소배출권 거래 시 혜택 등 다른 장점들도 이루 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죠.”
장 대표는 이러한 LED에 인생을 걸었다고 주먹을 쥐어 보였다. 그가 내보인 굳건한 주먹에는 자랑스러운 IT강국 대한민국 속의 LED강국 대한민국을 향한 힘과 의지가 고스란히 쥐어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