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여름철 축사 악취방지 대책 총력

2017-06-14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김해시는 여름철이면 축사 주변 악취로 인해 발생되는 민원을 사전에 예방하고 파리 구제 등 위생적이고 깨끗한 축산 환경 관리를 위해 축사 악취방지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도심 공동주택과 인접한 주촌면과 장유 3동의 경우 축사 악취로 인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어 지역주민과 축산농가간 상생을 위한 축사 악취저감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비 75백만원으로 악취저감용 탈취제를 양돈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며, 이번에 공급되는 제품은 액상의 미생물 탈취제로 암모니아, 트리메틸아민, 황화수소 등 악취를 발생시키는 화학물질을 미생물이 분해해 악취를 저감시키는 원리로 물과 희석해 돈사 내·외부, 퇴비장, 악취발생 장소에 주기적으로 살포하면 악취가 저감된다.

시에서는 오는 6월 14일과 15일에 읍면동사무소에 미생물 탈취제를 공급할 계획이며, 양돈농가는 농가별 배정량에 따라 읍면동사무소에서 제품을 수령하면 된다. 기타 문의사항은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시 농축산과(☏330-4333)로 문의 하면 된다

또한 시는 양돈농가 미생물 탈취제 공급과 함께 310여 축산농가에 대해 사업비 258백만원으로 사료에 섞어 가축에게 먹이는 유용 미생물제(환경개선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가축분뇨 액비 발효 시 발생되는 냄새 저감을 위해 사업비 90백만원으로 고속 액비 발효기 설치 시범사업도 진행 중에 있다.

아울러 노후 축사시설 현대화를 통한 악취 저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올해 총 사업비 213억을 투입해 축사 시설을 대폭 개선해 축사 악취를 저감시켜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악취 민원 발생 농가에 대해서는 맞춤형 악취저감대책 지원 뿐만 아니라 농가 교육, 전문가 컨설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축사 악취 방지 대책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