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친환경벌채로 산림보호한다

친환경벌채로 자연치유도시에 걸맞은 산림경관 조성

2017-06-14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 제천시가 최근 대면적 입목벌채의 문제점을 보완한 친환경 벌채도입으로 산림생태계 보전과 경관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벌채방법은 대면적 입목벌채로 산림훼손, 산사태우려, 야생동물 서식처 훼손, 경관저해 등 크고 작은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이에 시는 봉양읍 장평리 산 87-4번지에 벌채허가를 받아 친환경 벌채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친환경 벌채는 구역 내 일정폭(20m∼40m)이상의 잔존 구역을 원형이나 정방형 또는 수림대 형태로 배치하는 방식으로 벌거숭이산이 일시에 드러나지 않아 생물종 다양성 보존과 산림경관 유지, 종자공급에 기여하는 등 산림환경보호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전에도 친환경벌채의 일환으로 구역 내 일정한 간격으로 우량한 나무를 단목형태로 남겨두는 방식이 있었지만 휘거나 쓰러져 조림목을 훼손하는 부작용이 발생했다”며, “이번에 새로운 형태의 합리적인 친환경 벌채기준안이 마련돼 시범적으로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친환경벌채를 통해 무분별한 산림훼손을 최소화하고 환경보전으로 자연치유도시에 걸맞은 아름다운 산림경관 조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