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기업, 베트남에서 2,554천불 수출상담 성과 거둬

김해 관내 8개사 베트남 유통산업전 참가

2017-06-13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 김해시 산하 출연기관인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는 지난 1일부터 3일간 베트남 호치민 SECC전시장에서 진행한 ‘2017 베트남 국제 유통 산업전(VIETRF 2017)’에서 총 미화 2,554천불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김해시 관내 유통 소비재 8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전시회에서 총 94회의 해외바이어 상담을 거쳐 베트남 시장 신규 진입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미화 총 2,554천불의 수출상담을 시작으로 후속조치로 1,700천불 규모의 수출계약을 추진 중에 있으며, 베트남 현지사와의 3건의 MOU체결을 통해 160천불 상당의 현장 수출계약을 달성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함께 거뒀다.

휴대용 칫솔살균기, 삼림욕기 등 개인 위생용 전자제품을 제조하는 엠테크윈은 베트남 현지 롯데마트 MD와의 수출상담을 통해 초도 수출물량을 조율하고 정식계약체결을 목전에 두고 있다. 정식으로 계약이 체결되면 연간 100천불 가량의 수출이 예상된다.

또한, 인조잔디 및 충전재를 제조하는 필드마스터는 구매력이 높은 현지 바이어와 매칭을 통해 총 655천불 수출상담과 558천불 수출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베트남 체육시설 및 공장단지 신축에 따른 수요 급증 등 성장하는 베트남 인조잔디시장을 선점하는 기회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이번 베트남 국제유통산업전 참가를 계기로 베트남 시장은 물론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인근국가, 멀게는 헝거리 등 유럽권 바이어까지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향후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신규시장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베트남은 중국, 미국, 홍콩과 함께 우리나라 4대 수출시장으로 세계 14위의 인구대국이기도 하다. 특히 연 6% 이상의 경제성장을 통해 내수시장이 활성화돼 있고, 소매 유통시장 규모는 2018년 1,224억 달러로 전망되는 등 기회의 땅이기도 하다.

센터 관계자는 ‘베트남 시장은 소비시장을 주도하는 35세 미만의 젊은 소비층이 인구의 2/3이상으로 한국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대하고 있어 관내 소비재 기업이 진출하기에 적합한 신규시장’이라며 ‘이번 전시회 참가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베트남 시장 분석과 지원 시책마련을 통해 김해 유통 소비재기업의 새로운 먹거리 마켓으로 육성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베트남 국제 유통 산업전에는 수소수 텀블러와 미스트 등을 제조하는 △사노코퍼레이션을 시작으로 전력난을 겪고 있는 베트남 공공분야 바이어에 어필할 수 있는 태양광 LED가로등을 제조하는 △선에너지엘이디, 인조잔디 제조사인 △필드마스터, 음식물 처리기기를 제조하는 △한미프렉시블, △실바트(주방용품) △엠테크윈(칫솔살균기) △더원스(화장품) △주식회사 위켐(해충방지) 총 8개사가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