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경영·한가족경영 체제로 전국 으뜸농협 등극
지역의 보리와 밀을 전량 자체수매하며 조합원들의 판로 확보에 이바지
밀양시 상남면에 있는 상남농협은 경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고속열차의 정차역이 위치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교통의 요충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교통의 발전에 힘입어 농협의 형태가 근교 농업으로 급속히 변화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는 강정환 조합장은 농촌의 발전, 농협의 주인은 조합원이라는 의식을 바탕으로 단순히 농협 업무를 넘어서 상남면과 면민 전체가 상생할 수 있도록 열정어린 지원과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 조합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수려한 자연 환경과 더불어 명승고적이 많고 밀양아리랑 대축제, 연극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겸비한 도농복합도시 밀양시 농업의 경쟁력을 탄탄히 하고자 주력하는 상남농협은 지역 특색에 맞는 사업 운영과 영농지원을 통해 조합원의 편익을 도모하고 이익창출을 위해 모든 농업 클러스터를 구축, 침체되어 있는 국내 농업의 한 줄기 빛이 되어 농업의 경영합리화에 좋은 시너지 효과를 야기하고 있다.
지역의 보리와 밀, 전량 자체수매하다
2012년부터 하곡에 대한 정부수매가 폐지됨에 따라 상남농협은 조합원들의 판로 확보에 이로움을 주고 양곡상인들의 횡포를 막기 위해 올해 생산된 보리와 밀을 전량 자체 수매해 조합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조합원들이 생산한 보리 2만 5,000가마(40㎏들이)의 수매를 마쳤으며 최근에는 밀 수매에 나서 7,500가마(40㎏들이)를 수매할 상남농협은 조합원 창고에 직원이 직접 찾아가 등급 판정과 함께 보리와 밀을 수집, 농업인들이 수매장까지 보리와 밀을 운반해 오는 불편함을 해소해 주었다.
국내의 대표적인 주곡이며 겨울작물인 보리 생산기반이 무너지고 있는 현황에 전부수매가 올해부터 전면 중단되면서 전국적인 보리재배 면적은 급감하고 있으며, 유통업자 등의 물량확보 경쟁과 가수요로 부작용이 우려될 정도의 초강세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소비량에 비하여 턱없이 국내 생산량이 부족하자 정부에서는 수입산으로 대체하고 있는 실정이다. 쌀이 부족하던 1970년대까지 보리는 식량작물로 재배면적이 1977년 52만 ㏊에 달했었다. 그러나 다수확 쌀 품종 개발로 쌀 자급율 100%를 달성하였고, 식생활의 서구화 등으로 보리는 쇠퇴의 길로 접어들어 지난해에는 3만㏊로 급감하여 명맥만 유지하다 2012년부터는 정부수매도 중단되었다. 이러한 와중에 보리수입은 매년 증가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2010년 수입물량 19만 7,000톤보다 무려 5만 5,000톤이 급증, 이는 보리수매 중단으로 재배를 기피하는 경향과 무관치 않다.
정부보리수매 중단으로 보리가격이 전년대비 1만 원 이상 인상된 4만 원~5만 원 사이로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 이는 내년도 보리 재배를 늘리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설상가상으로 우리 밀 판매도 부진하게 되며 내년도에는 계약재배도 불투명해져 보리파종으로 전환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또한, 낙동강 리모델링으로 인한 농지가 올 해 벼부터 재배가 시작되어 130만 평의 농지가 재탄생되어 획기적으로 재배가 늘어나는 계기가 되어 보리가격의 폭락사태가 올 수 있다.
이러한 사태가 예상되었기에 상남농협에서는 보리 주 거래처 확보를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노력하며 상방간의 신뢰를 구축해 왔다. 어렵게 쌓아 놓은 공든 탑을 무너뜨리려는 일부 생산자들의 몰지각한 이합집산도 올해 재현되었지만 전체를 생각하는 절대다수의 조합원 및 생산농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보리수매를 조기에 완결하게 된 상남농협은 예년에 비하여 보리수매를 약 1개월 정도 앞 당겨 실시, 장마 대피는 물론 농가에서의 분실과 도난으로부터 사전에 차단할 뿐만 아니라, 창고 여석 확보가 어려운 농가에게는 일석삼조 이상의 혜택을 누리게 했다. “수거에서 판매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하여 출하자에게 완벽한 수매제도를 정착시켜가겠다”고 전하는 상남농협은 “정부의 보리 수매가 중단되어 보리 판매에 대한 걱정이 앞섰으나 농협이 큰 시름을 덜어주어 매우 감사하다”는 조합원들의 말을 들으며 보다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달, 조합원들의 판로 안정과 수취 향상에 효과가 있는 만큼 보리와 밀 등 하곡 자체 수매사업을 더욱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자율경영·한가족경영·1등정신 실천
“1,500여 명의 조합원들과 한마음 한 뜻으로 2년 째 상남농협을 이끌어가고 있다. 전 조합원들의 마음을 헤아리고자 내실 있는, 소신 있는 정책을 펼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힌 강정환 조합장은 취임할 당시 적자농협이었던 상남농협을 현재 흑자농협, 으뜸농협으로 성장시킨 당사자로 지역민들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 지역의 농협을 올바른 길로 안내하기 위해 조합장의 길을 택하게 된 강 조합장은 오랫동안 사업을 이어온 기업가로서 직원들에게 합리적인 정책과 해결책을 제시, 타 농협 조합장과 달리 적극적인 사업 유치와 추진력으로 직원들과 지역민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밀양시의 같은 면내에서도 두 개의 농협으로 분리되어 운영되고 있는 상남농협은 행정적인 부분에 있어 애로사항이 있지만 항상 조합원들을 먼저 생각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조합이 되기 위해 화합과 조화를 중시하며, 조합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농협 운영에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12년 1월1일 클린뱅크 인증서를 획득한 상남농협은 연체비율과 모든 비율이 전국의 으뜸가는 농협으로 주목받으며 그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 “이는 전 직원들의 신뢰와 더불어 함께하는 조합, 투명한 조합운영의 의의를 지켜간 조합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얻을 수 있는 결과였다”고 전하는 강 조합장은 ‘직원 모두가 가족이다’는 슬로건을 항상 가슴에 새기며 솔선수범할 의사를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조합원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는 조합장, 이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항상 함께하는 조합장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강하게 피력하는 상남농협 강정환 조합장은 남다른 관심과 애정으로 농민들에게 힘이 되어 주기 위해 획기적인 사업과 조합실정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상남농협’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조합원들과 대화의 장을 열어 정직하고 성실한 조합장으로서의 임무를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라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