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민·관 합동 수질오염사고 대응 합동방제 훈련

항공기, 방제선, 오일펜스, 드론, 유회수기, 오일붐 등 동원 입체적으로 추진

2017-06-09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 공주시가 지난 8일 오후 금강본류에서 수질오염사고 대응 합동방제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수질오염사고 중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유류 유입 오염사고 유형으로써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합동방제 훈련을 통해 기관별 역할과 합동 현장대응 능력을 진단하고 위기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됐다.

이날 합동훈련은 공주시와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주민 등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금강에 유조차 전복 및 탱크파손으로 인한 유류 유입 사고 상황을 가정하고 상황전파, 초동조치 및 인명구조, 방제선 구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유류 운송차량의 기름유출을 최우선으로 차단하고 금강에 유출된 기름을 신속히 제거하면서 사고확산 방지를 위한 오일펜스 등을 설치하고, 대규모 수질오염사고를 신속하게 수습하기 위해 차량, 선박 및 항공기 등을 동원하는 등 입체적으로 실시했다.

유병덕 부시장은 “이번 훈련은 환경오염 및 환경훼손과 그 위해를 예방하고 환경을 적정하게 관리·보전하기 위해 관계기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한 사고대응 역량을 한 단계 높여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킬 것”이라며, “훈련에서 도출 된 문제점을 개선해 수질오염사고 대응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수질오염 사고예방 교육과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