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55보병사단, 6·25참전한 터키군 추모 기념행사
2012-10-23 이준동 차장
육군 제55보병사단은 지난 19일 용인시 기흥구 마성IC 인근에 위치한 ‘터키 참전기념비’에서 한국전쟁 참전으로 희생당한 터키군 장병의 넋을 추모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박원수 제55보병사단장을 비롯해 무스타파 나지 사르바쉬(Mustafa Naci Saribas) 주한터키대사, 김학규 용인시장 및 유엔 정전위원회 위원 등 50여명은 이날 행사를 통해 전쟁 당시 용인지역 전투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고, 전쟁에서 희생당한 1천여명의 터키군 장병들을 추모했다.
매년 용인에서 열리는 터키군 장병추모행사는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서도 매년 1월 25일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박원수 사단장은 “우리나라가 전쟁으로 위기에 처했을 때 터키는 형제의 나라에서 전쟁이 일어났다고 선언하고 5천여명의 지원병을 모집했다”며 “터키군 참전용사의 넋을 추모하는 기념비가 김량장동에 자리하고 있어 매년 터키군의 군인정신과 희생정신을 배울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