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가축유전자원 전문가 양성한다
농촌진흥청, 12일∼19일 AFACI 전문가 국제훈련
2017-06-09 이지원 기자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이하 FAO), 국제축산연구소(ILRI)와 공동으로 실시하는 이번 훈련은 아시아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이하 AFACI Asian Food and Agriculture Cooperation Initiative)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며, 11회원나라 12명이 참가한다.
훈련은 △분자생물학을 이용한 유전적 특성 평가의 필요성 △국제적인 동향(FAO) △실제협력사례(ILRI) △앞으로의 활용 방안 등에 대해 이론 교육과 실습으로 이뤄진다.
특히, 실습에서는 회원국이 수집한 가축유전자원 시료를 가지고 직접 유전적 정보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과정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 세계 가축유전자원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공통된 방법으로 분석해야 하고 각 회원나라들이 보유하고 있는 유전자원과 다른 나라와의 차이를 과학적으로 구명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
FAO는 그간 분자생물학적 특성평가 지침서를 발간해 회원나라들에 정보를 제공했으나, 기술적·경제적 사정으로 이를 수행할 수 있는 나라는 한정돼 왔다.
농촌진흥청 오성종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발전으로 인류의 식량안보 해결은 미지의 유전자원을 발굴하고 활용하는 데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며 "한국의 발전된 생명공학기술이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