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0여 국에 수출, “새 시대, 새 에너지를 준비하다”
제2의 도약을 위해 적극적으로 LED 산업에 박차를 가하다
성영전자는 통신장비 및 디지털 온도조절기 등을 생산해 국내 굴지의 의료기기업체인 한일의료기, 세라젬의료기, 쉴드라이츠 등에 납품 하며, 전 세계 30여 개국에 수출하는 내실 있는 기업이다. 성영전자는 그동안 무수한 전자 임가공 업체들이 도산해 나갈 때도 내실을 튼튼히 해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으며, 그동안 쌓아온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화두로 떠오른 친환경 녹색에너지 사업에 동참하고자 중소기업청에 사업전환 사업(업종추가)을 신청해 자사 브랜드인 LED 조명으로 세계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세계경제불황을 극복할 녹색성장 준비
2008년부터 시작된 불황을 녹색성장으로 극복하고자 하는 세계 각국은 많은 노력의 일환으로 LED 조명산업 육성 정책을 속속 발표했다. 덕분에 LED 조명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친환경 LED는 광효율이 높아 상대적으로 적은 전기를 소비할 수 있고, 나아가 지구의 온난화를 막는데 일조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LED는 지난 2009년 올해 최고의 제품으로 LED전구가 뽑힐 만큼 최고의 이슈로 떠올랐다. 점차 우리의 생활공간에 스며들고 있는 LED전구는 생활가전으로 뿐만 아니라 공장등, 횡단보도등, 식물재배용 스텐드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LED의 대중화는 사회전반에 걸쳐 하나의 문화발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어 기업 간의 경쟁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 독일 등 국가 간의 차세대 사업 경쟁 중심에 LED가 있다.
제2의 도약을 위해 LED산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성영전자는 그동안 유선통신장비를 제조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첨단 소프트웨어가 탑제된 LED 조명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박성길 사장은 “성영전자는 오랜 시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LED조명 개발을 통해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며 “그동안 신뢰를 바탕으로 쌓아온 기업인프라와 최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첨단 소프트웨어가 탑제 된 LED조명시스템을 개발해 의왕시의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전자공학도로서 평생을 전자산업에 몸 바친 전문가다. 기업을 운영해오는 동안 국내외적으로 수많은 악재들이 있었고 어려움을 겪었지만 ‘오직 기술만이 살 길’이라는 신념으로 성영전자를 지켜왔다. 그 덕분에 뛰어난 기술력을 축적할 수 있었고 국내 의료기기업체에서 인정하는 엔지니어로 거듭날 수 있었다. 이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박 대표는 “성영전자 임직원들이 다시금 머리를 맞대고 LED조명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가 이렇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성영전자는 이미 LED경관조명, LED조명 하우징, LED조명자재 등을 개발해오며 기술력을 쌓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길은 찾는 자에게 나타나는 법, 포기 없이 달릴 터”
신생기업이 5년 후까지 생존할 가능성은 10%라고 흔히들 말한다. 세계 금융 위기와 대기업 위주의 정책 속에서 중소기업을 오랫동안 건제하게 운영한다는 것은 그 만큼의 내실과 내공이 쌓였다는 말일 것이다. 박 대표는 기업경영의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故 정주영 회장을 멘토로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는다고 한다.
“정주영 회장의 근검절약과 부지런함을 존경한다. 그의 경영철학인 ‘사람들은 곤경에 처하면 헤쳐 나갈 길이 없다고 체념한다. 그러나 찾지 않으니까 길이 없지, 필사적인 노력으로 찾아 나서면 해결 방법이 나오게 되어있다’라는 말을 가슴깊이 심고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이 말을 가장 절실히 붙잡고 실천하고자 노력했던 때는 1993년이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눈시울이 붉어진다는 박 대표는 1993년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접고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인맥으로 작은 임가공 공장을 시작했다. 당시 임가공이란 인건비 절약만이 생존의 비법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그런 선배들의 가르침을 받아 밤낮없이 열심히 뛰어온 그는 어렵게 자금을 마련해 1997년 법인으로 전환하려고 했다. 그러나 반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왔다. 97년 IMF 금융위기가 성영전자에도 찾아온 것이다.
“여기저기 부도에 악순환이 지속되고 갈림길에서 갈 길이 막막했다”고 그때를 기억하는 박 대표는 “아마도 그 시간이 오늘의 성영을 만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당시 많이 절박하고 힘들었던 박 대표는 직원들을 하나 둘 떠나보내고 마지막 정열을 다해서 공장이 무덤이라는 생각으로 낮에는 신규 거래선을 찾아 일거리를 찾아 뛰었고, 밤이면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밤을 새우는 날이 다반사였다. 그렇게 박 대표의 굳은 의지로 성영은 오늘에 이르렀다.
“하늘은 성영을 져버리지 않았고 3년 만에 제자리를 되찾았다. 그 때부터 ‘돌다리도 두드려라’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오다보니 눈에 띄는 발전 보다 내실 있고 건실한 회사로 거듭날 수 있었다. 이를 기반으로 이제 새로운 사업 종목추가로 자사브랜드를 앞세워 세계를 무대로 성영의 꿈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중소기업발전 위해 지적재산권 통한 기술력 보호 중요
요즘 삼성과 애플의 특허권 전쟁이 연일 뜨거운 이슈였다. 기술력이 재산이 되는 시대에서 지적재산권의 보호는 기업경영에 있어서도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다. 박 대표는 “중소기업이 발전하고 나아가 지역경제, 국가경제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을 통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지적재산권의 중요성을 느껴야한다”며 “이러한 기술력이 확보된 제품은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기술력을 보호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간다면 명실상부한 의왕시 대표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