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집 두 채를 쓰레기집으로 만든 아내? 가출하고 싶다는 남편!

10년 동안 1톤 쓰레기와 동거한 가족

2017-06-08     김현기 실장
[시사매거진] 결혼 10년차 남편이 도저히 아내와 함께 살 수 없어 가출하고 싶다며 <속.보.인>팀의 문을 두드렸다!

대체 어느 정도길래, 찾아가본 집 안을 둘러본 제작진도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는데… 집안 곳곳 발 디딜 틈도 없이 쌓인 물건들과 쓰레기들, 냄새는 물론 벌레들까지 득실거려 도저히 사람이 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볼 수 없는 집안. 더 놀라운 건, 이런 집이 한 채 더 있다는 것! 쌓인 쓰레기들로 생활을 할 수 없게 되자 감당이 되지 않았던 남편은 2년 전, 부모의 도움을 받아 집을 새로 한 채 장만해 이사까지 한 상황!

그런데, 이사간 집도 2년만에 쓰레기집이 된데다 안타깝게도 그곳에서 10살 아들을 키우고 있었다. 부부가 맞벌이를 하고 있어 방과 후 쓰레기집에서 늘 혼자 시간을 보내야 하는 민재(가명). 이부자리를 펼쳐놓은 공간 하나 만큼이 민재의 침대이자, 식탁이자 책상이었다.

이런 환경 속에서도 유난히 밝은 민재를 보며, 김구라와 박은영 아나운서도 “화가 날 지경이다”며 답답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고, 김경일 심리학 교수 역시 “지금까지 본 저장강박 사례 중 가장 심각하다”며 안타까워했다.

오랜 설득 끝에 아내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던 <속보인>제작팀. 아내를 통해서 들은 이야기는 남편의 주장과는 사뭇 다른 이야기였는데! 대체 왜 이토록 집을 방치하고 있는지 아내의 숨겨져 왔던 속마음이 8일 밤 8시 55분 KBS 2tv 속보이는tv 인사이드에서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