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원하는 노후의 삶은 꿈이 아닌 현실”
뜨거운 열정, 사명감, 소명의식, 자신감 넘치는 눈빛은 FC들의 필수품
ING 김영범 FC는 입사 전 광고대행사에서 일했다. 그리고 그는 이따금 광고대행사 AE(Account Executive)로 일하던 그 시절을 떠올린다. ‘그 때 ING를 선택하지 못했더라면 서른이라는 지금의 나이에 이토록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은 지금의 그를 더욱 견고하게 만든다.
워킹 직후 1년간의 개척영업, 3개월 연속 MVP 수상
광고대행사의 명함을 들고 광고주를 만나는 것과 보험회사 직원으로 원하지도 않는 사람을 만나며 겪는 일은 달라도 너무 달랐다. 갑작스러운 입장 변화에 그는 잠시 혼란스럽기도 했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보험은 당연히 개척’이라는 생각으로 워킹 직후 1년 동안이나 개척영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자신의 미래설계를 의심 없이 맡길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실적이 없어 회사로부터 해촉 공문도 여러 번 받았다. 그렇지만 그는 절대로 현실에 굴복할 수 없었다. 더욱이 운동을 했던 터라 남들보다 승부욕이 강했던 그다. 이에 갖가지 자구책을 마련해봤지만 돌아오는 것은 수많은 동기들 중 꼴찌라는 결과뿐이었다. 그때 그는 스스로에게 냉정한 잣대를 들이대 보기로 했다. 뼈에 사무칠 정도로 차갑게 자신을 돌아본 그는 현실을 인정하고 하루에 전단지를 1,000장씩 돌리는 등 피나는 노력을 쏟아 부었다. 결국 김 FC는 지점에서 3개월 연속으로 MVP를 수상하는 감격을 맛봤다. 그리고 이제 그는 그 시간을 오히려 감사히 생각하고 있다.
“워킹 직후 1년 동안 힘들게 일하면서도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안 된다고 풀이 죽어있기 보다 정보를 흡수하고 사람들을 만나는 일에 매진했기 때문”이라는 김 FC는 “힘들었던 시기에 좋은 스승을 만나 극복하는 방법을 알았으면 조금 더 빨리 왔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설령 멀리 돌아왔다고 한들 결코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라고 말한다.
스스로 힘든 시간을 지내와서일까. 그는 지점 내에서 유난히 힘들어하는 동료를 보면 그 심정을 십분 이해할 수 있어 돕고 싶다는 마음이 절로 든다. 그럴 때면 그 동료 곁으로 다가가 이렇게 말한다. “나 같은 사람도 하니까 되더라.” 그들보다 훨씬 부족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렇게 동료에게 용기를 북돋워준다.
“안 된다고 해서 다른 일에 눈을 돌리면 상황이 더 안 좋아집니다. 관련 서적과 기타 경제 매체 등을 보면서 지식을 넓히고 고객을 만드는 일을 줄이지 않으면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준비하는 가족사랑
노령화·고령화 사회가 진행될수록 재무설계는 필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재무설계의 중요성을 간과한 채 불안한 미래에 직면해 있다. 이처럼 재무설계의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는 이들에게 김 FC는 “시대가 바뀌었습니다”라는 말로 설득한다. 그리고 그는 “이제는 장수하면서 스스로 삶의 질까지 높여야 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고, ING가 지향하는 바를 이해하고 FC를 신뢰한다면 고객이 원하는 노후의 삶은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입니다”라고 설명한다.김 FC는 언젠가 ‘보장자산은 또 하나의 십일조’라고 표현한 누군가의 말을 잊지 못한다. 그만큼 재무설계는 나와 내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준비하는 진정한 의미의 가족사랑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재무설계가 중요하다고 한들 이것을 전하는 방법이 좋지 않으면 고객의 귀와 마음은 열리지 않는다. 반대로 고객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고객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이 전해진다면 귀와 마음은 당연히 열리기 마련이다.
“뜨거운 열정은 FC들의 필수품입니다. 사명감과 소명의식, 자신감 넘치는 눈빛 또한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하는 김 FC는 스스로도 늘 이것들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 덕에 지점은 물론 필드에서도 그를 보는 시선들이 달라졌다.
“처음 만나는 고객 앞에서 민망하다고 웃고 떠들 일만 만들지 말고 소중한 시간을 내어 나와 미팅을 하는 만큼 그들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역지사지로 그들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김 FC는 고객의 인생에 100% 몰입할 때 비로소 내 일처럼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내 일처럼 기뻐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같은 카타르시스를 동료들, 또는 FC를 도전하는 이들이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한다.
지난 3년, 김 FC는 자신과의 약속에서 진 적이 없었다. 약속을 하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지키려고 노력했다. 그만큼 그는 일이 좋았고, 이 일을 오래 하고 싶은 마음 하나로 달려왔다. 이제 그에게는 이 길을 오래 가기 위해 평생을 동반할 고객과 동료가 필요하다.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이상하게 끌리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호감을 얻는 기술을 갖고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누군가 중요한 일을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해야 한다면 그런 매력적인 사람들이 하면 좋지 않을까요.”
그래서 그는 매력적인 사람들을 만나면 꼭 자신의 직업을 소개한다. 평생을 함께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신뢰의 아우라가 풍기기 때문이다. 물론 김 FC 자신도 남들에게 그런 사람으로 비춰질 것이라고 믿는다.
김 FC는 살아오면서 ING를 선택한 일이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주위의 우려도 많았지만 그는 머뭇거리지 않았다. 나의 삶과 다른 사람의 삶까지 가치 있게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아직도 가야할 길이 한참이다. 공부도 더 해야 하고 사람도 더 많이 만나야 한다. 거리에서 개척영업을 보낸 워킹 직후의 1년이 그를 일으켜 세웠듯이 앞으로도 그는 주저 없이 앞만 보고 달릴 작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