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우리 ‘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다

10월22일, ‘배의 날’ 맞아 가을의 보석 배로 건강 챙기기

2012-10-08     송재호 이사

배는 식이섬유가 많아 육류 섭취 증가 등 서양 식생활로 인한 대장암, 유방암 등 비만 관련 암 발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웰빙 식품이다. 특히 한국배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배’라고 자랑할 수 있을 만큼 수분 함량이 높고, 항산화효과가 높아 외국에서도 그 인기가 높아져 가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배연합회는 우리배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농산물 유통 구조의 선진화를 통해 우리 농가에 도움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국배연합회는 회원들의 역량을 결집하고 배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생산부터 유통, 수출, 홍보까지 주체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배 산업과 지역경제발전에 일조하고 있다. 특히 대표조직이라는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수급조절과 경쟁력제고, 품질관리, 마케팅 등 품목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조직화를 통해 규모의 영세성을 극복하는 등 급격한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자율적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항암, 항염 효과 뛰어나 예로부터 건강음식으로 즐겨온 우리배

우리배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와 정장작용이 탁월하고, 수용성 식이섬유는 영양소가 체내에 흡수되는 속도를 조절함으로 혈중 콜레스테롤의 감소, 혈당치 억제, 나트륨 흡수억제 등의 작용을 한다. 최근에는 배에 많은 성분인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항암, 항염 및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밝혀지면서 의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성분들은 체내에서 자외선 등에 의해 손상된 DNA의 회복작용을 촉진하고, 생체 내 면역기능을 강화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고, 소화기관 내에서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해 혈중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감소시켜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또한 배 껍질에는 폴리페놀의 함량이 매우 높아 한국배연합회는 이를 이용한 기능성 물질 개발과 껍질 째 먹을 수 있는 배 품종 육성이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10월22일을 ‘배의 날’로 지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배의 날은 배가 본격 출하되는 10월에 ‘우리배를 많이 먹으면 건강이 두 배가 되고, 배를 선물하면 기쁨이 두배가 된다’는 뜻을 담아 배의날로 정하고 지속적으로 홍보해 오고 있다. 

우리배의 경쟁력 높이고, 농가 소득 보장하는 역할 할 것

한국배연합회는 지난 2010년 설립되어, 전국 각지의 배 생산 영농법인과 농협 등을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배 수급의 기본 방향, 수출 등의 출하 조절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소비확대를 위한 홍보 판매 활동 등을 통해 우리 배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DDA, FTA에 발맞춰 시장을 확대하고 배 생산농가가 농업환경 변화에 적응하도록 하고 있으며, 고품질의 배를 생산할 수 있도록 현장 교육을 강화하고, 배 산업발전연구회를 통해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장 교섭력을 강화해 국내 배 소비 촉진을 위한 판촉행사를 비롯, 수출활성화를 위한 해외바이어 간담회와 해외 판촉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수급안정대책을 통해 배 생산농가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안정화시키기 위해서 과실계약출하사업의 활성화와 관측정도 제공을 통한 적정생산 유도 및 사전적 수급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가장 맛있는 배가 출하되기 시작하는 10월을 맞이해서, 예로부터 수분이 많고 당도가 높은 과일로 한방에서도 그 효능을 인정한 우리배를 즐기며 건강을 챙기는 것도 좋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