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실업자(UNEMPLOYEE OF THE YEAR)’ 글로벌 캠페인
유나이티드 컬러스 오브 베네통 언헤이트 캠페인에 이은 새로운 글로벌 캠페인
역사적으로도 30대 이하의 젊은이들이 인류와 예술, 과학, 정치, 경제 발전에 그 어떤 세대들보다 많은 공헌을 해 왔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 사실은 자주 잊혀진다.
“올해의 실업자(UNEMPLOYEE OF THE YEAR)”
광고 발표 때마다 파격적인 비주얼로 화제를 모았던 베네통이 이번에는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실업’에 주목했다.
전세계 1억 명 이상의 젊은이들이 직업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이 젊은이들은 그들의 부모 세대보다 더 나은 삶을 살 것이라는 확신이 없다. 이는 어깨와 희망 위에 잔뜩 짐이 지워진 오늘날 젊은이들의 이야기다.
베네통 그룹의 회장 알레산드로 베네통은 지난 18일 런던에서 광고 론칭행사를 가지고 “이번 베네통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캠페인은 아직 직업이 없는 젊은이들의 어마어마한 능력에 대한 가치를 조명하고자 기획했다”며 “우리가 이를 통해 세상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이 젊은이들의 힘과 가치에 대해 대신 소리 내어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베네통은 전세계 18세에서 30세 사이의 젊은 실업자들 대상으로 온라인 콘테스트를 진행해 선정된 100인에게 각 5,000유로(한화 750만 원 상당)씩을 지급한다. 콘테스트는 18세부터 30세 이하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캠페인 취지 상 콘테스트 기간인 9월18일부터 10월14일까지 직업이 없는 상태여야 한다. 참가자는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어 콘테스트 기간 동안 자신의 프로포절을 언헤이트 재단 웹사이트(www.unhatefoundation.org)에 업로드할 수 있고, 이 기간 동안 투표가 진행된다. 본 콘테스트 참가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는 info@unhatefoundation.org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파격적인 합성 키스 사진 등을 통해 지난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언헤이트(미워하지 않기)’ 광고는 2012 칸국제광고제서 ‘인쇄광고 부문 그랑프리(Press Grand Prix)’를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