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사회적 참여와 가치 그리고 미래를 말하다
교회회복과 지역회복운동의 가치로 사회변화를 꿈꾸다
교회회복으로 지역회복, 지역과 함께 가는 동반성장의 비밀
111년 전인 1901년 포항 지역에 최초로 설립된 대송교회는 2000년대 들어 인구의 절대적 감소와 지역의 낙후성으로 “교회를 살리자”라는 인식을 하게 되었다. 포항제철 등 철강공단이 건설되면서 인근에 있던 교회들이 시내로 이전하면서 상대적으로 양적 성장을 가져온 것에 대한 성도들과 교회의 반응이 나타난 것이다. 결국 리더십의 문제로 받아들여야 했다. 신 목사는 “변화를 원한다”는 교회의 요구를 선포하면서 좁은 강단에 두 개나 있던 강대상을 한 개로 줄이고 강단도 현대식으로 바꿨다. 화장실과 주방 그리고 주차장을 넓히기도 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정서상 편리성으로 가는 일에는 동의가 있었지만 교회의 비전을 심고 사회변혁을 시도하고 사회참여를 하는데 까지는 힘겨운 신앙적 대립이 있었던 것이다.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이렇게 하려고 여기까지 온 것은 아니었는데? 내가 지금 목회를 해야 할 사명이 무엇인가? 등 걷잡을 수 없는 번민과 혼란이 뇌리를 떠나지 않고 있을 때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었다.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면서 성령의 충만을 경험케 된 것이다. 즉 성령체험이 시작된 것이다. 성령체험은 비전으로 다가왔다. 대형교회가 세습과 인맥으로 명맥을 이어가는 이 시대에 교회의 회복운동으로 사회관계를 재정립하고 지역회복을 성취하는 일, 즉 19세기 독일의 블룸하르트(Johann & Christoph Blumhardt 父子)가 보여준 하나님 나라의 사실성(reality)과 구체성을 강조하고 신앙 각성과 하나님의 나라 사상 즉, 그분이 승리자이며 인격적이며 구원자로써 세계구원을 이뤄가며 간섭해 가는 하나님을 재발견하게 되는 것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교회성장 운동이 아닌 교회 회복운동으로 전개하고 교회의 모멘텀은 동일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을 아는 일이며, 전도의 문이 열리는 것은 교회의 본질 회복운동으로 나타나는 열매 인 것을 알게 된 사실이다. 이론신학이 아닌 실질적인 사회변화를 이뤄내는 독일 종교사회주의자의 입장과 유사한 교회회복과 지역회복을 동반성장의 핵심으로 보는 비전을 갖게 된 것이 하나님의 영과 하나님의 목회, 성령의 목회로 깨달은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 가는 교회, 본질운동 시작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통하여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시는 복음으로 회귀하는 교회의 본질 회복운동이 2년 전부터 대송교회에서 시작된 것은 성령체험이 가져다 준 선물이었다. 학문이 많은 것이 경건(영성)생활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다는 것을 실제적으로 경험하게 되었다.(고린도전서4:20)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가는 교회의 본질 회복운동의 시작은 실제적인 측면에서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신수일 목사는 종교(교회)생활에만 머무는 것은 표면적인 경건으로 그치지만 강력한 성령운동을 통해 시작된 초기 한국교회 신앙의 선배들은 진정한 회개운동을 통하여 사회정화를 이끌어 사회개혁을 주도하였으며, 성령의 능력-복음의 능력을 교회성장의 모멘텀으로 삼은 것은 20세기 중후반 한국교회가 추구해 온 것과 같은 교회성장 운동이 아니라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운동이 결국 핵심이라고 밝혔다.
사람이 어떻게 변화되는가
지역의 공동체를 섬기는 일은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변화중 하나로 철저한 기도운동의 결과로 이어지는 하나님나라 운동이다. 교회는 결국 복음운동으로 전도자의 삶을 요구한다며 기도와 섬김으로 지역회복을 위해 교회가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초기 한국교회는 언제나 민족과 함께하는 교회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항일운동이나 청년운동은 물론 당시 교회의 70%가 위치하던 농촌에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운동을 활발히 전개하여 민족의 혼을 깨우는 정신적 리더십을 충분히 발휘했다고 그의 박사학위 논문에서 밝혔다. 복음운동은 실제적 상황으로 성령의 임재를 통한 열정적 삶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동반성장의 에너지를 가져와 교회성장의 본질을 성취시켜 나가는 일들을 이루기 때문이라고 했다.교회부흥 새역사 창조의 원동력은 신앙의 본질회복 운동의 재점화로
신목사는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운동사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는데, 한국 초대교회의 성장은 민족의 기초를 세워준 교육과 의료선교를 통하여 민족 속으로 파고들어와 사회각성운동으로의 에큐메니칼 운동으로 점화되어 나가는 과정이 소상히 그려져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신목사의 박사학위 논문으로 대체한다. 현대교회 성장의 배경은 탈 농촌으로 도시로의 인구집중과 신도시개발에서 오는 인위적인 인구증가로 인한 교인들의 수평이동이 대다수이다. 요즘 이구동성으로 전도가 안 된다고 탄식한다. 게다가 막무가내 식으로 밀려드는 일부 지도자들의 교회유입으로 기독교가 희화화 되어가고, 뜻있는 목회자의 신앙본질의 가치조차 혼재되어 건전한 교회성장의 장애물이 되는 실정이다. 한국교회사가 에큐메니칼 운동사라면 이제는 신앙회복운동의 본거지인 교회는 이를 재점화하고 재탈환을 위한 영적 각성운동에 돌입해야 한다.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노인사회를 대비하여 재정을 기탁하고 지원하는 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적성 프로그램의 지원, 따뜻한 사회 만들기 운동연합과 같은 사회단체를 만들어 적극 사회를 선도하고 정화해 가는 일등이 교회가 해야 할 에큐메니칼 운동의 새로운 방향이 될 것이다. 과거 교회는 교회가 민족의 아픔에 기꺼이 동참해 현실 사회적 접근으로 민족의 역사 속에 투영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며 신앙의 성숙을 가져왔다. 포항 대송교회 창립 111주년의 역사는 한국역사와 함께 수난에 동참해오며 산업화와 더불어 도심으로 탈출하지 않고 철강공단 지역과 동반 성장해 왔지만 현재는 도리어 어렵게 된 지리적 환경의 영향으로 양적인 성장에 도전을 받고 있다. 2년 전부터 시작된 신목사의 새 비전으로 교회는 또 다른 전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영적인 각성운동으로 신앙의 본질 회복운동과 더불어 지역 회복운동을 전개해가는 날개 짓이 안착할 그날을 기대하고 흥분된 가슴으로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