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의 모든 것

2006-01-17     글/김정숙
노후대비 확실한 ‘변액보험’을 잡아라
지난해 증시 활황을 타고 적립식 펀드 못지않게 변액보험 열풍이 거셌다. 변액보험은 계약자가 낸 보험료의 상당 부분을 펀드에 투자해 그 수익금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으로 '보험 반+투자 반'인 셈이다. 변액보험을 막연히 기존 보험과 달리,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저축 상품쯤으로 잘못 알고 가입하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다. 이 경우 자칫하면 보험 가입으로 오히려 금전적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 변액보험의 특성을 분명히 알고 가입해야 한다는 얘기다.

우선 변액보험은 보험금이나 해약 환급금이 펀드 운용에 따라 달라진다. 주식형 펀드와 마찬가지로 펀드 수익률이 높아지면 보험금이나 해약 환급금도 많아진다. 따라서 변액보험에 가입할 때는 자신이 불입하는 보험료가 어떤 종류의 펀드에 투자되는지를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하는 변액보험 펀드는 일반적으로 채권형과 혼합형으로 나뉜다.
채권형은 자금의 대부분을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이고, 혼합형은 투자금의 30~60%를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다. 최근 들어 증시가 호황을 누리자 주식투자 비율이 60%를 훨씬 웃도는 주식형 변액보험 펀드도 생겨나고 있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수익을 원할 경우에는 채권형 펀드, 리스크를 감수하고서라도 고수익을 원하는 경우에는 주식투자 비율이 높은 펀드가 유리하다는 게 정설이다. 변액보험은 원칙적으로 보험금이나 해약 환급금 등이 정해져 있지 않지만, 보험이라는 특성상 최저 보험금은 보장한다.

변액보험 제대로 알자

펀드가 투자에 실패해 전액 손실이 나도 최저 보험금은 지급한다는 점에서 일반 주식형 펀드와 다르다.
보험사가 보험료의 일부를 위험보험료 형태로 떼어내 따로 적립하기 때문이다. 변액종신보험이 대표적으로 사망시 보험 가입 금액에 대해서는 어떤 경우라도 보장을 받는다. 그러나 해약 환급금은 보장받을 수 없다. 예를 들어 주계약 1억원의 변액종신보험에 가입했을 경우 투자 실적이 악화해도 중도에 해약하지 않는다면 1억원의 최저 사망보험금은 받을 수 있다.
물론 예정 이율 이상의 투자 실적을 거두면 1억원+α가 지급된다. 보험료를 필요에 따라 추가 납입할 수 있고 돈이 필요하면 해약 환급금의 일정 범위 내에서 꺼내 쓸 수 있는 변액유니버설보험의 경우도 이미 납부한 보험료에 대해서는 사망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다.
월 50만원씩(특약 제외) 5년간 납입한 뒤 사망하면 50만원×12개월×5년에 해당하는 3,000만원을 받는다. 변액연금보험도 연금 지급이 시작되기 전에 사망하는 경우 투자 실적이 아무리 나빠도 이미 납입한 보험료는 보장받는다. 하지만 실적 배당 상품이기 때문에 특약을 제외하곤 보험회사가 망하면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없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변액보험 투자 수익률은 생명보험협회(www.klia.or.kr) 홈페이지(공시실→보험상품 비교·공시→변액보험 운영 현황)를 통해 점검할 수 있다. 전체 변액보험 펀드의 누적 수익률과 3개월·6개월·1년 수익률을 제공하기 때문에 상품별 비교도 가능하다.
개개인이 가입한 상품의 수익률은 해당 보험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상품명(펀드 종류)과 가입일자, 조회날짜 등의 조건을 입력하면 된다.

보험, 적립이 아닌 투자
고령화·저금리 기조가 고착화하면서 보험 재테크도 단순 '적립'의 성격을 벗어나 '투자'로 바뀌어가고 있다. 특히 저금리의 영향으로 만기 환급금과 사고 때 지급받는 보험금이 줄어들자 위험은 있지만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형 보험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현재 종신보험과 연금보험형 변액 외에도 해약 환급금의 일정 범위 내에서 돈을 꺼내 쓸 수 있는 변액유니버설보험과 생명보험에 건강보험 성격을 가미한 변액CI(Critical Illness·치명적 질병)보험 등이 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005회계연도 반기(4∼9월) 동안 국내 22개 생명보험사가 거둬들인 변액보험 수입보험료는 2조8,308억원. 2004회계연도 전체(2004년 4월∼2005년 3월) 수입보험료 2조2,788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증시 활황 덕분에 변액보험료 납부액이 매달 증가하는 추세여서 내년 3월로 끝나는 2005회계연도 중 수입보험료는 지난 회계연도 대비 2.5배 수준인 6조원 안팎에 이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변액보험 수입보험료 증가세가 올 들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적립식 펀드보다 더 안정적인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적립식 펀드 판매 잔액의 월별 증가액은 4월 5,790억원,5월 5,590억원, 6월 3,930억원, 7월 4,210억원, 8월 7,380억원, 9월 9,989억원 등 증시 흐름에 따라 다소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변액보험은 꾸준한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경우 저금리 상황에다 증시가 활황을 띠기 시작한 1980년대 중반 이후 변액보험 가입이 폭발적으로 늘어 현재는 전체 생명보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경제여건이 형성되는 사실을 감안할 때 투자형 보험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변액보험은 투자를 잘해 수익이 늘어나면 지급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 늘어나지만 손실을 입으면 보험금도 줄어든다. 또 설계사 수당 등 사업비용과 최저 사망비용 보장을 위한 보험료 납부 등으로 20% 이상이 지출되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이에 따라 단기 투자 후 보험을 해약하면 납부 보험료에 훨씬 못 미치는 환급금을 돌려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 가입 2년 이내에 해약할 경우 거의 전액을 포기해야 한다. 하지만 7년이 지나면 사정이 달라진다.
월 보험료 전부가 펀드에 투자되기 시작하고 펀드운용 수수료도 연 0.5∼0.8% 정도에 불과해 일반 주식형 펀드보다 유리해진다. 일반 적립식 펀드의 경우 판매 및 운용 수수료가 연 2.5% 수준으로 훨씬 비싸다. 여기다 일반 펀드와 달리 변액보험은 증시 상황 및 금리 변화에 따라 약간의 수수료만 부담하면 주식형 펀드에서 채권형 펀드, 또는 채권형 펀드에서 주식형 펀드로 갈아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10년 이상 보험을 유지하면 보험 수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한국펀드평가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수수료 체계와 세제 혜택 등을 고려할 때 최소 10년 이상 장기 가입할 때 일반 펀드보다 유리할 수 있는 전형적인 노후 대비용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변액보험의 ‘함정’ 유의

직장인 허모(32)씨는 2년 전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저축 상품”이란 보험설계사의 권유에 월 30만 원짜리 변액보험을 가입했다. 2년 동안만 보험료를 내면 보험료를 더 이상 내지 않아도 계약이 유지된다는 말에도 솔깃했다. 그러나 정작 2년이 지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보험료 납입을 중지하겠다고 알리자, 보험사에선 “이미 적립해둔 금액 720만원에서 보험료는 매달 6만 원꼴로 꼬박꼬박 빠져 나간다”고 알려 왔다. 허씨는 “보험료를 2년만 내면 보험 계약은 그냥 유지되는 줄로만 알고 있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일부 설계사들이 변액보험을 펀드 상품과 똑같다며 판매해 소비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변액보험이란, 주식과 채권에 투자한 뒤 그 수익에 따라 고객에게 보험금을 되돌려주는 상품이다. 종류는 변액종신보험, 변액연금보험, 변액유니버셜보험 등이 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17개 생보사들이 올 4~7월 거둬들인 변액보험 보험료는 모두 1조6,8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55.3%나 늘어났다. 이처럼 저금리 시대를 맞아 변액보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상품 내용이 워낙 복잡해 일반인이 100% 이해하고 가입하기란 쉽지 않다.
변액보험 역시 엄연히 ‘보험’ 상품인 만큼, 펀드와 똑같다고 생각하고 가입하면 예기치 않은 ‘함정’에 빠질 수 있다. 우선 변액보험은 사업비 등 각종 수수료 공제가 끝나는 10년 이전에 해약하면 환급금을 얼마 받지 못한다. 가입하고 나서 2년이 지나면 원금 수준을 수령할 수 있다고 권하기도 하지만, 이는 불가능하다. 계약자가 돈을 찾을 때 계약자가 불입한 적립금을 내주는 게 아니라, 수수료 등을 모두 빼고 남은 해약 환급금을 지급하기 때문이다.
또 수시입출금 기능이 있는 변액유니버셜보험의 경우 2년 후에 납입한 보험료를 자유롭게 빼서 쓸 수 있다고 하지만, 이때도 자신이 적립한 금액 전부는 아니다. 가령 월 30만원씩 보험료를 2년 동안 총 720만원을 납입한 사람의 경우, 2년 뒤에 빼서 쓸 수 있는 액수는 해약환급금인 360만원(수익률 연 4.25% 가정) 정도에 그친다. 또한 보험료를 계속 내지 않으면 적립금에서 매달 보험료가 빠져 나가고, 적립금이 0원이 되면 자동 해약된다.
보험료 전부가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되는 게 아니라 사업비와 위험보험료 등을 떼고 나머지만 투자된다는 점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즉, 가입자가 낸 보험료와 투자원금이 다르다는 얘기다. 보험사들은 현재 납입 보험료의 80~90% 정도를 주식과 펀드 등에 투자하고 있다.
한 보험컨설턴트는 “변액보험은 사업비를 차감한 나머지 액수를 주식 등에 투자하기 때문에 펀드 수익률을 추월한 이득을 얻으려면 적어도 10~15년 이상 가입해야 한다”면서 “주택·교육·결혼자금 마련을 앞두고 있어서 10년 이상 장기로 돈을 내지 못할 사람은 가입을 보류하는 게 좋다”라고 조언했다.

4월부터 투자원금 공개
이르면 올 4월부터 매달 납부하는 변액보험료 중에서 얼마가 계약자 자신의 몫으로 투자되는지 알 수 있게 된다.
김창록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지난해 "변액보험 가입자가 낸 보혐료 중에서 어느 정도나 투자되는지 변액보험의 투자원금을 4월부터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부원장은 "변액보험은 보험료 전체가 채권이나 주식 등에 투자되는 것이 아니라 보험사 사업비와 위험보험료 등을 제외한 나머지만 투자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 계약자들의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현재 4월을 목표로 생보협회와 생보사 등과 변액보험의 투자원금 공개 방안에 대해 협의 중"이라며 "다만 보험사들의 전산 시스템 준비나 설계사 교육 문제 때문에 일정이 다소 늦어질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변액보험의 투자원금이란 계약자가 낸 전체 납입 보험료 중에서 보험사들의 사업비와 위험 보장을 위한 위험보험료를 제외한 나머지를 말한다. 현재 생보사들은 사업비와 위험보혐료 등을 제외한 나머지를 계약자 몫으로 특별계정에 옮겨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계약자들은 변액보험을 펀드와 비슷한 상품으로 착각, 자신이 납부한 보험료 전체를 원금으로 생각하고 생보협회에서 고시되는 수익률을 납입 보험료 전체에 적용해 만기 때 받을 보험료를 계산하는 경우가 많았다.
보험사들도 보험료 전체가 투자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계약자에게 명확하게 밝히지 않아 최근 민원이 늘고 있는 추세다. 금감원은 이미 변액보험 원가공개를 위해 지난 9월에 사업비를 보험 가입 초기 7년에 집중적으로 떼지 말고 보험 가입기간 전체에 걸쳐 매년 균등하게 부과해 제하라는 지시 공문을 생보사들에게 내려보냈다. 사업비가 가입 초기에 집중 부과되는 상태에서 변액보험의 투자원금이 공개될 경우 계약자들이 투자원금이 너무 작다며 변액보험 가입을 꺼릴 수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 지시 공문에 따라 생보사들은 이달 초부터 판매하는 변액보험에 대해서는 사업비를 가입기간 전체에 걸쳐 골고루 부과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들이 변액보험과 같은 투자성 보험에 대해서는 투자원금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며 "일부 생보사들이 반대하고 있긴 하지만 계약자 보호를 위해 투자원금은 공개해야 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생보사들은 투자원금 공개가 사실상 원가 공개라는 점에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일반적으로 위험 보장이 적기 때문에 위험보험료로 적립되는 부분이 미미하다"며 "투자원금만 공개한다고 하지만 보험료에서 떼는 돈 대부분이 사업비이기 때문에 사실상 사업비 공개, 즉 보험회사들의 원가 공개나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생보사별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투자원금을 공개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지만 어려움이 크다"며 "변액보험은 투자 상품이기 때문에 다른 금융상품(펀드)과 비교될 수 있어 투자원금 공개시 영업에 파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변액보험 투자원금 공개가 시행되면 생보사들은 변액보험 가입 안내서에 매달 납입하는 보험료 중 얼마가 계약자 몫으로 투자되는지 명시해야 한다. 계약자는 자신이 낸 보험료 중에 얼마가 자신의 몫으로 적립돼 투자되는지 가입 시점부터 알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변액보험 투자원금 공개가 시행되기 이전에 가입한 계약자들은 어떻게 될까. 생보협회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하지는 않았지만 기존 계약자들의 경우 개별적으로 보험사에 문의하면 투자된 원금이 얼마라고 알려 주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과거에는 연도별로 떼는 사업비가 달랐기 때문에 30대 중반에 보험 가입 몇 년차일 경우 투자원금은 평균적으로 얼마라는 식으로 알려줄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박스기사-보소연, 변액보험 주의사항 소개
지난해 생명보험시장을 이끌었던 주력상품은 변액보험이었다.
보험료 운용 실적에 따라 보험금에 변동이 생기는 변액보험은 증시가 활황을 보이자 고수익을 시대하며 가입하는 사람들로 판매가 급증한 상품. 변액보험은 투자에 대한 책임을 보험 가입자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으로 설명해야 함에도 보험사들은 변액보험을 판매하며 기대수익률을 과대 포장하는 경우가 많아 민원이 많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보험소비자연맹(회장 유비룡, www.kicf.org)은 변액보험 가입시 주의해야 할 점들을 소개했다.

▲지급여력비율 등이 높은 안정적인 보험사를 선택하라=변액보험은 10년 이상의 장기 투자 상품이기에 회사의 안정성이 매우 중요하다. 보험회사를 고를 때에는 튼튼하고 안정적이며 오래 지속 가능한 회사를 골라야 한다. 튼튼하고 안정적인 회사는 자본금, 자본총계, 부실자산비율, 유가증권 평가손익, 총자산수익율 및 지급여력비율 등을 기준으로 회사의 규모가 크고 자산의 건전성, 자본의 적정성 및 수익성 비율이 우량한 회사를 선택한다. 전문적인 내용이라 어렵다면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이 높은 회사를 선택한다.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은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지고 있는 각종채무에 대한 이행능력을 평가하는 제1의 척도이기 때문이다.
▲예정사업비율과 수수료율이 낮고, 예정이율은 높은 상품을 선택하라=변액보험 상품은 예정사업비율과 수수료율이 낮고, 예정이율은 높은 상품을 선택한다. 변액보험 상품도 보험상품이기 때문에 위험보험료, 연금액 산출시 적용되는 예정이율이 있다. 이는 회사별·상품별로 차이가 있는데, 예정이율이 높을수록 보험료가 저렴한 상품이고, 반대로 예정사업비와 펀드운용수수료가 낮은 상품은 펀드에 투입되는 자금이 크기 때문에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한 상품이다.
▲수익률이 높은 펀드를 골라라=펀드는 수익률이 높은 펀드를 골라야 한다. 기간별, 누적수익률 및 연환산 수익률이 높은 회사의 펀드를 선택해야 한다. 다양한 종류의 펀드를 운용하면서 펀드 수익률이 높은 회사는 경기변동에 따라 능동적인 대처를 가능케 하고, 계약자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펀드를 선택하게 할 수 있다. 회사별 펀드별 수익률 비교는 생보협회 홈페이지(www.klia.or.kr)에 들어가면 볼 수 있다.
▲펀드에 관한 컨설팅 능력이 있는 전문설계사를 찾아라=변액보험 설계사는 기본적으로 변액보험판매사 자격을 갖추고 상품설계능력 뿐만 아니라 주식 및 채권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등 펀드에 관한 컨설팅 능력이 있는 전문설계사를 선택해야 한다. 펀드는 한번 정해 놓으면 끝까지 계속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경기 변동에 따라 적절한 펀드로 갈아타야 한다. 펀드변경 등에 대해 조언해 줄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이 있는 설계사와 거래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험소비자연맹은 “변액보험 상품은 장기상품으로 상품내용 뿐만 아니라 보험회사와 전문설계사 선택이 대단히 중요하므로, 혈연, 지연, 학연 등 인간관계에 이끌린 계약 체결은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가 충분한 시간을 갖고 가입목적 및 재정 상태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해 적합한 보험사, 상품, 펀드와 설계사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