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안전한 물놀이를 위한 수질검사

6∼9월, 황룡강 임곡교 지점·광주천 상류

2017-06-01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 물놀이가 빈번해짐에 따라 황룡강과 광주천 중 물놀이가 가능한 지역에 대한 수질검사를 6월부터 오는 9월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여름은 예년에 비해 덥고 길어질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로 물놀이를 즐기는 시민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광주시는 주암호 물이 유입돼 대체적으로 수질이 깨끗한 광주천 상류(용산동 동산아파트 옆)와 황룡강 임곡교 지점에서 6월 월 2회, 7월과 8월 매주 1회, 9월 1회 수질검사를 실시해 안전한 수질을 유지토록 집중 감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본격적 물놀이철인 7월과 8월에는 주말에 수질검사를 해 수질 권고기준(대장균 : 500개 이하/100 mL)을 초과하는 경우 조사 횟수를 늘리고, 4일 이상 연속 기준을 초과하면 안내방송과 원인 파악 등 필요한 조치를 할 방침이다.

한편, 광주천 상류와 황룡강 임곡교 지점은 지난해에도 하루 수백 명이 물놀이를 즐긴 곳으로, 올해는 더 많은 시민들이 가족단위로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7년간 광주에서는 물놀이지역에서 수질 권고기준을 초과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문의는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조사과(062-613-7581)로 하면 된다.

서광엽 환경조사과장은 “물놀이를 즐길 때는 지인들과 함께 하고, 입수 전에 반드시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며 “비가 온 후에는 수심과 수질상태를 고려해 며칠 지난 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